쌍계초, ‘지역 특화 진로체험프로그램’ 성황

농촌큐레이터 체험…송편 제작·스피드 퀴즈 진행
농업 부가가치·6차 산업 관련 직업탐색 기회 제공

  • 입력 2019.09.16 19:00
  • 기자명 /김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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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 쌍계초등학교는 지난 11일 교내 급식소에서 유치원·전교생을 대상으로 ‘미래 농업을 디자인하는 농촌큐레이터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떡공예 체험학습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하동 쌍계초등학교는 지난 11일 교내 급식소에서 유치원·전교생을 대상으로 ‘미래 농업을 디자인하는 농촌큐레이터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떡공예 체험학습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하동 쌍계초등학교(교장 윤영순)에서는 지난 11일 교내 급식소에서 유치원 및 전교생을 대상으로 ‘꿈길 지역 특화 진로체험프로그램’인 ‘미래 농업을 디자인하는 농촌큐레이터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진로체험 꿈길 홈페이지 신청을 통해 ‘전남 지역특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순천대학교 에코에듀테인먼트사업단과 함께 한 이번 체험학습은 추석을 맞이해 다양한 모양의 송편을 빚고 만들어 봄으로써 도시화·고령화 등으로 쇠락해가는 농촌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직업군을 탐색하고자 마련됐다.

 쌍계초의 학생들은 농업과 농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농업·농촌에 필요한 직업을 탐구한 후 복분자와 블루베리, 호박, 녹차 등의 천연 가루와 쌀가루를 섞어서 익반죽했다.

 이후 송편소를 넣어 반달과 별·호박·복숭아·나뭇잎·밤 모양 등의 송편을 만들었고 찜통에 쪄낸 송편을 떡상자에 담아 정성스럽게 포장했다.

 또한 식용 곤충과 떡의 종류, 농촌의 특징에 관한 모둠 대항 스피드 퀴즈를 통해 농업의 부가가치 및 6차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학습도 진행했다.

 귀농·귀촌으로 2학기에 새로운 쌍계 가족이 된 2학년 김모 학생은 “송편을 처음 만들어 봤는데, 호박 송편 등 색다른 모양의 송편을 친구들과 함께 만드는 것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내가 만든 송편을 빨리 갖다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2019 청소년 비즈쿨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진로개발역량 및 녹색 창업 마인드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쌍계초는 미래 농업을 디자인하는 이번 떡공예 체험학습으로 농업의 부가가치 및 6차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을 탐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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