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안전한 등산 이렇게 하면 됩니다

  • 입력 2019.10.09 17:42
  • 수정 2019.10.09 17:43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웠던 여름을 지나 본격적인 가을이 왔다. 이에 따라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급증하고 있고, 특히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요즘 같은 날씨에 준비 없이 산행에 나설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9773건의 산악사고는 대부분 가을철인 9~10월 사이에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해 간단한 안전수칙을 알아보자.

 첫째, 산행에 오르기 전에는 충분한 운동을 실시하고 겉옷, 충분한 물 등의 필수 물품을 챙겼는지 확인해야 하며 사전에 등산로를 확인해 길을 잃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구조대원에게 표시할 수 있는 119 신고 앱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둘째, 산행 중에는 지정된 등산로를 이탈해서 등산을 하면 안 되며, 해가 지기 2~3시간 전에는 하산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산에서는 낮이 훨씬 더 짧고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해가 진다면 급격하게 추위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만약의 사고 발생 시 신속한 119 신고 및 출동을 위해서 등산로에 설치돼 있는 위치표지목 및 국가지점번호를 산행 시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을 기른다.
 김해서부소방서 관내에서는 불모산, 금병산 등에 위치 표지목 14곳을 운영 중이며 등산객들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구급함 또한 2곳을 운영 중이다.

 또한 김해서부소방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에서는 불모산, 봉화산, 대암산에서 산악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해 등산객에게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할 수 있도록 안전수칙 안내를 하고 있으며, 매년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훈련을 하고 있다.

 하지만 사고에 대해 사후처리보다 중요한 것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고 그것은 산행하는 본인의 몫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앞에서 언급한 위의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