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은 10월부터 시작해 내년 3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방제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04년 길곡면 증산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최초로 발생된 이후 모든 산림행정력을 동원한 방제사업을 추진했다.
군은 올해 약 18억원을 투입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군은 이동식 파쇄기를 활용한 산지현장 파쇄방식을 도입해 파쇄율을 향상하고 있다.
획일적인 훈증방제에서 벗어나 소규모 모두베기 사업, 예방나무주사, 드론항공방제 등 방제 방법을 다각화해 방제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우포늪 습지보호지역 주변에 발생된 소나무류 고사목은 전량 수집·파쇄해 국내 멸종 천연기념물인 따오기의 서식처를 보전하고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정우 군수는 “소나무류를 반출금지구역(창녕군 전역)에서 외부로 무단 이동 금지, 훈증 처리된 소나무 더미를 훼손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덧붙여 “가용 가능한 예산과 인력을 집중·투입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