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발전설비 소재부품 국산화 ‘본격’

영동에코발전본부에 대형 R&D 실증단지 구축
테스트베드 운영…발전분야 중소기업 지원 가능
승인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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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남동발전이 국내 최초로 발전설비 소재부품의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에서 열린 발전설비 소재부품 국산화를 위한 실증단지 운영 시연 현장 모습.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이 국내 최초로 ‘발전분야 대형 R&D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발전설비 소재부품의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관내의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발전설비 제품 실증실험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영동에코발전본부에 발전설비 소재부품 국산화 실증 지원을 위한 ‘테스트베드(새로운 기술·제품·서비스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환경 혹은 시스템·설비)’를 운영 중이다.

 또한 ‘발전분야 R&D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지난 2016년 정부의 ‘에너지기술개발사업’에 참가, 총 177억원을 들여 7월 영동에코발전본부에 실증단지를 준공했다.

 이를 통해서 남동발전은 수입의 의존도가 높았던 발전설비의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 친환경 발전기술의 도입 등 발전산업 변화의 흐름에 맞는 중소기업의 기술력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동발전 테스트베드는 시뮬레이터·실증기술 사전검증 시스템과 실증시험 설비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실증 대상기술이 기존의 설비계통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를 분석하고, 발전설비 소재부품의 성능만족여부를 검증할 수 있다.

 이미 지난 3년간의 테스트베드 구축 과정에서 보일러 튜브와 내부식성 소재, 집진설비 등 중소기업에서 자체 개발한 발전용 핵심부품 14종 19품목에 대한 실증을 정부과제를 통해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남동발전은 중소기업 자체 개발제품의 현장 실증지원에 소요되는 비용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청정화력 테스터베드와 연계해 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테스트베드의 운영으로 발전분야 중소기업의 R&D 지원이 가능해 수입의 비중이 높은 발전설비의 국산화 비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수출규제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재기자  lmj@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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