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4개가 걸린 철인3종경기 분야에 경남대표로 참가한 통영시청 트라이애슬론팀(감독대행 유소연)이 금메달 4개 모두를 싹쓸이하면서 종합 1위의 성적을 거뒀다.
통영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은 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철인3종경기 남자부 개인전에서 김지환 선수가 금메달을, 이지홍 성수가 은메달, 박광준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남자부 메달을 모두 거머쥐었다.
이 경기에 앞서 지난 8일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통영시청 소속 박예진 선수가 금메달을, 정혜림 선수가 은메달, 엄솔지 선수가 5위의 성적을 거둠으로써 남·여 단체전 모든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통영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을 관리하고 있는 교육체육지원과 구태헌 과장은 “그동안 시내의 곳곳을 달리는 선수들을 볼 때마다 안쓰러웠는데, 이번에 좋은 성적을 거둬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선수들의 복지 향상에 더욱더 힘써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감독대행을 하고 있는 유소연 코치 외의 남자선수 4명, 여자선수 3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통영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은 지난 2011년 6월에 창단했다.
이후 그동안 국내대회뿐만 아니라 각종 국제대회에도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왔으며, 창단 9년 만에 이번 전국체육대회 철인3종경기에서 전국을 제패했다.
이들은 다가오는 19일 통영에서 열리는 ‘2019 통영ITU 트라이애슬론 월드컵 대회’에도 참가하는데, 20주년을 기념하는 트라이애슬론 통영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전국체육대회 철인3종경기는 올림픽코스로 △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20km를 순차적으로 달리며 인간한계에 도전한 경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