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출신 배구선수 김지승, KB손해보험 입단

한양대 주장·세터로 ‘맹활약’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 승인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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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학교 김지승 선수.

 한국 배구연맹(KOVO)은 지난달에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2019-2020 KOVO 남자신인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한양대학교에서는 총 5명의 선수들이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4명의 선수가 프로무대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그중에 눈에 띄는 선수가 한국청소년 남자 U20배구 국가대표에 선발됐는데, 바로 한양대 주장으로서 맹활약을 펼쳤던 김지승 선수이다.

 김지승 선수는 통영 유영초·통영초·진주동명중 (전)배구코치를 한 아버지 김이겸 씨(51)의 유전자를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그야말로 운동신경은 타고났다.

 이를 증명하듯이 고교시절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 진주동명고를 우승으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세터로서 최고 상인 세터상을 2번이나 수상한 바 있다.

 고교시설 김 선수를 지도했던 하종화 감독(전 국가대표)은 “공격의 스피드와 골 배분력이 뛰어나 안정적인 팀플레이를 가능하게 하는 선수로, 향후 대한민국의 배구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유망주이다”고 말한 적 있다.

 올해 한양대 주장과 주전 세터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김지승 선수는 안정적이고 센스 있는 토스뿐만 아니라 서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면서 매 경기마다 예리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분위기 반전에 일조했다.

 이에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은 주전급 세터를 3명이나 보유하고 있음에도 과감히 김 선수를 뽑았다.

 권순찬 감독은 “큰 그림을 그려볼 때 김지승 선수는 최상의 선택이다”고 말했다.

 드래프트 후에 만난 김지승 선수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KB손해보험에서 지명을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대학이 아닌 다른 무대에서 뛰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설레고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명된 순간 가장 먼저 생각났던 사람을 묻는 질문에 그는 “부모님 생각이 가장 먼저 났다. 제일 가깝게 응원해주시고, 통영에서 서울까지 5시간이 걸리는 데에도 와서 같이 기뻐해주니 너무 좋았다”면서 “앞으로 프로에 가서도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도록 뛰어다니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통영 출신인 만큼 통영을 대표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차근차근 채워나가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대용기자  kdy@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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