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모 군수 “거창구치소 신축 빠른 시일 내 정상화”

“주민투표 결과 겸허히 수용하겠다” 대군민 담화문 발표
인센티브 확보 공동노력…화합과 중지로 미래 도약 기대

  • 입력 2019.10.17 17:46
  • 기자명 /장명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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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인모 거창군수는 17일 군청 브리핑 룸에서 지난 16일 실시한 거창구치소 신축사업 주민투표 결과에 대한 대군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주민투표 결과는 총 유권자 5만3186명 중 2만8087명이 투표에 참여해 52.81%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유효표 2만7861표 중 현재 장소 추진 찬성이 1만8041명(64.75 %), 거창 내 이전 찬성이 9820명(35.25%)로 거창군민들은 ‘현재 장소 추진 찬성’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구 군수는 “16일은 우리 군민이 직접 주민투표를 통해 거창구치소 갈등을 해소한 날로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며 “이렇게 중요한 역사를 함께 이뤄낸 군민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주민들의 52.8%가 투표에 참여해 ‘현재 장소 추진 찬성’에 64.7%가 찬성표를 던졌다”고 들고 “이로써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군민 감정을 소모시켰던 6년의 묵은 갈등이 드디어 종결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장소 추진’ 또는 ‘거창내 이전’의 당위성을 위해 쏟았던 모든 열정을 이제부터는 군정의 미래에 집중해 주길 바란다”며 “지금부터 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서로 화합하는 거창군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 “투표운동기간 중 불필요하게 대립된 입장에서 다소 오해가 있었다면 이해와 포용의 마음으로 군민이 선택한 결정에 모든 것을 맡기로 군정이 더 나은 미래로 도약하는데 화합과 중지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구 군수는 “거창구치소 신축사업 현재 장소 추진요구서는 즉시 법무부와 행정안전부로 제출할 것”이라며 “거창구치소 신축사업 재개와 함께 법조타운 조성사업도 법무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빠른 시일 내 정상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 군수는 군민 여러분이 선택한 법조타운 조성사업을 토대로 거창군의 더 큰 새로운 청사진을 그려 나갈 것을 밝혔다.

 “법조타운 조성사업과 연계한 거열산성 진입도로 4차선 확장과 주거 밀집지역 내 주민편의시설 확보를 위해서는 법무부 등 중앙부처와 협의해 추진하고 이를 통해 법조타운 주변 도시기반 정비로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의 쾌적한 도시환경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교육도시 이미지 높이는 문화·교육도시 기반 강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거창읍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6년의 힘든 과정을 거쳐 얻어낸 군민의 소중한 선택을 존중하고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군민들의 뜻으로 갈등이 종결된 만큼 네 편 내 편으로 나눠 시비(是非)를 따지지 말고 이해와 포용의 마음으로 다수 군민이 선택한 결정에 모든 것을 맡기고 더 큰 새로운 거창으로의 힘찬 도약에 함께 해 줄 것”을 군민들에게 당부했다.

 구 군수는 “앞으로 약측 모두 힘을 모아 법무부 산하기관, 경남도 관련기관 및 단체 등이 우리군에 유치될수 있도록 법무부와 경남도에 인센티브를 건의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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