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수익성 하락 IMF 이후 처음

승인2006.05.17l수정2006.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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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과 유가 급등으로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이 외환 위기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연간 매출 25억원 이상 기업 4738곳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2005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6.2%로 1년전(7.0%)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4년 1000원어치 물건을 팔아 70원을 남겼지만 지난해에는 62원을 남기는데 그쳤다는 의미로 그만큼 수익성이 악화됐음을 뜻한다.
지난해 매출액영업 이익률도 지난 2004년 6.8%에서 5.9%로 낮아졌으며 이자보상 비율은 483.4%에서 460.3%로 높아졌다.

우리 기업의 매출증가율은 4.3%에 그쳐 1년전(2004년) 13.3%에서 급속히 떨어지는 등 성장성이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지난해말 현재 국내 기업의 부채비율은 2004년(114.0%)에 비해 3.1%포인트 하락한 110.9%를 기록해 기업의 재무구조는 계속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하지만 수출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폭이 내수 기업보다는 작은 것으로 나타나 수출 둔화가 기업 재무 구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은 “유가 급등과 환율 하락 등을 고려하면 더 큰 타격이 예상됐지만 영업이익률 1.5%포인트 하락에 그친 것은 우리 기업들이 원가절감과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외부 환경 변화에 잘 대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컷뉴스/임미현 기자김은정  abz3800@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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