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하는 ‘제3회 이순신장군배 통합축구대회’가 지난 19일 산양스포츠파크에서 개최됐다.
통영시축구협회(회장 정국식)가 주관하고,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정병두)이 주최하며,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본부(본부장 전재호)에서 후원한 이번 통합축구대회는 장애인 선수 6명과 비장애인 파트너 5명이 한팀으로 구성됐으며, 비장애인 파트너는 연속해서 골을 넣을 수 없기 때문에 팀워크가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또한 승부를 떠나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축구공 하나로 서로의 마음의 벽을 없애고, 존중과 신뢰를 쌓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대회에는 주최 팀인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이순신FC팀을 비롯해 통영여성축구단팀과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본부팀, 경남 소재 통합축구팀 5팀 등 총 8개 팀이 참가해 각축을 벌였다.
대회 결과 △A그룹에서는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이순신FC팀이 △B그룹에서는 창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아미드FC팀이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이번 이순신장군배 통합축구대회를 통해 관내의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할 수 있다는 믿음과 가치를 높이는 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장애인체육회를 설립해 축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목에서 서로 함께 뛰고 우정을 나눌 수 있도록 장애인들을 더욱 살뜰히 챙겨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