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2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8일간 삼천포체육관과 삼천포초등학교체육관에서 한국농구의 미래를 책임질 농구 꿈나무들의 잔치인 ‘윤덕주배 2019 연맹회장기 전국 남·녀 초등학교 농구대회’를 연다.
‘윤덕주배 농구대회’는 우리나라 농구의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故윤덕주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대회로, 지난 2006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강원도 양구군에서 진행됐으나 2017년부터는 유족들의 요청으로 사천시에서 개최하게 됐다.
한국초등학교농구연맹에서 주최하고, 사천시농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29팀과 여자부 18팀 등 전국에서 47개 팀 총 7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우승컵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남자부는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서울 연가초와 지난 대회에서의 설욕전을 노리는 인천 안산초, 여자부는 1974년 창단돼 4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수원 화서초, 지난해 우승팀 서울서초초가 불참한 가운데 준우승팀 성남 수정초가 우승을 탈환하기 위해 참가하는 등 전국의 농구명문팀이 대거 출전한다.
사천시농구협회 관계자는 “시가 매년 전국 규모의 농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농구의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대회의 경우에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많은 학부모님들까지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