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경제 불황, 대형마트 매출 ‘뚝’

전년 동기 대비 9.2%↓…백화점 명품 24.7%↑ 승인2008.10.17l수정2008.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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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대목을 톡톡히 누려왔던 대형마트가 최근 서민경제 불황으로 10%에 가까운 매출 감소를 겪었다.

지식경제부는 16일 ‘2008년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발표하고, 올해 9월 대형마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추석연휴 및 주말휴일 감소로 전반적인 매출 부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지만, 이는 기타 유통업계의 매출과 비교하면 이치에 맞지 않다.

대형마트에 비해 비교적 경제적 우위에 있는 백화점 매출은 0.3% 감소에 그쳐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백화점 내 명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7% 이상 증가해 대형마트의 부진과 대조를 이뤘다.

한편, 대형마트 매출은 가전·의류·생활·스포츠 등 전 분야에서 4.1%~19% 가량 매출이 줄었다. 생필품인 식품 역시 8.2% 떨어지며 지난해 2월 이후 10개월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백화점은 명품과 잡화 부분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백화점 명품 상품군은 현 정부 들어 매달
전년 대비 20%~40%에 가까운 고속 성장을 보였으며, 명품·잡화류의 고가 상품 위주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또한 가을 이사철임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의 가전·가구류 수요 감소(-12.4%)가 두드러져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음을 반증했다.

뉴시스유정웅  abz3800@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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