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변신한 뮤지컬 그리스, 김해 찾는다

새로움과 복고 조화 ‘뉴트로’

  • 입력 2019.11.05 17:23
  • 기자명 /이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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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뮤지컬 ‘그리스’(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김정한)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을 찾아온다.

 뮤지컬 ‘그리스’는 지난 1972년 작곡가 짐 제이콥스와 작사가 워렌 케이시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작품으로 신나는 로큰롤 음악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스토리로 1978년 당시 아이돌 스타였던 존 트래볼타와 올리비아 뉴턴존이 출연한 영화로 공개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003년 한국 초연이후, 16년이 넘는 기간 동안 26번의 프로덕션으로 약 2500회가 넘는 공연을 하며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스테디셀러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연은 신춘수 프로듀서(오디컴퍼니 대표)가 팝과 뮤지컬을 결합한 ‘팝시컬(POPSICAL) 프로젝트’로 기존의 작품을 새롭게 해석한 무대다.

 특히 최근 문화계에 불고 있는 뉴트로(NEWTRO, 새로움과 복고를 합친 신조어)의 대표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원작이 지니고 있는 고유의 정서와 재미, 분위기에 현 시대를 반영한 각색, 세련된 편곡, 트렌디한 무대와 감각적인 연출 등을 더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또한, 이번 시즌에 새롭게 바뀐 뮤지컬 ‘그리스’의 무대는 대극장에 맞게 대규모화된 세트와 투명 LED영상을 활용해 ‘레트로 퓨처리즘(Retro-Futurism, 50년대와 60년대 성행했던 미래주의)’를 구현했다. 전면의 LED영상은 이야기에 따라 때로는 실사의 배경을, 때로는 애니메이션의 영상을 보여주며 현실 속 이야기와 상상의 세계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보는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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