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천초, 청학동 삼성궁·서당 탐방 참가

지역 자연환경 중요성 등 인식

  • 입력 2019.11.10 17:02
  • 기자명 /유태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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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하동 횡천초등학교의 3·4학년 학생들이 청학동 삼성궁과 서당 탐방에 참여하고 있다.
▲ 지난 6일 하동 횡천초등학교의 3·4학년 학생들이 청학동 삼성궁과 서당 탐방에 참여하고 있다.

 하동 횡천초등학교(교장 주혜경)는 지난 6일 ‘별천지하동행복교육지구 마을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3·4학년 가로내 한솥밥 마을교육과정’을 통해 가을에 흠뻑 빠진 청학동 삼성궁과 선조들의 얼이 서린 서당을 탐방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학생들은 문화해설사를 만나 삼성궁을 둘러보면서 방문한 장소의 곳곳에 깃든 의미와 역사를 되짚어보며 궁금한 점을 적극적으로 질문했다.

 문화해설사의 이야기를 귀담아듣던 참가 학생들은 지리산 자락에 자리 잡은 하동의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섬진강이 흐르는 지역의 천혜의 자연환경에 대해서 다시금 소중함을 느꼈고, 이러한 환경들을 가꾸고 보존해야 하는 중요성을 알게 됐다.

 또한 알록달록 물든 단풍 아래에서 삼성궁의 웅장함을 배경으로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등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산채비빔밥을 먹으며 우리의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서당을 방문해서 훈장을 만나 효에 대한 말씀도 들었다.

 이후 예의를 갖춰 상대방을 대하는 법과 부모님의 은혜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훈장의 온화한 미소를 뒤로하고 청학동을 내려왔다.

 이번 아름다움과 멋짐을 곳곳에 갖춘 마을 탐방은 참여한 학생들에게 소중함과 자긍심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탐방을 마친 한 학생은 “우리 지역이 좋다. 앞으로 내가 그동안 가보지 않은 곳도 더 많이 가보고 싶고, 색깔이 있는 옷을 입은 청학동 삼성궁과 서당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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