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우수 농·특산물, 美 LA 시장 진출 ‘본격’

마케팅 활동 진행…20만 달러 규모 수출계약 체결
판촉행사·홈쇼핑 방송 등 참여…먹거리 집중 홍보

  • 입력 2019.11.10 18:22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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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군과 산청군수출협회주식회사농업회사법인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미국 LA에서 ‘농특산물 마케팅 활동’을 펼쳐 총액 2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 산청군과 산청군수출협회주식회사농업회사법인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미국 LA에서 ‘농특산물 마케팅 활동’을 펼쳐 총액 2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리산 자락의 산청군에서 생산된 농특산물과 먹거리가 미국 LA시장으로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산청군과 산청군수출협회주식회사농업회사법인(이하 산청군수출협회)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미국 LA에서 ‘농특산물 마케팅 활동’을 펼쳐 총액 20만 달러(한화 약 2억3000만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농특산물 제품 생산기업 9개 업체와 산청군 관계자들로 구성된 이들 시장개척단은 LA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다양한 판촉행사를 열어 미국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미국 최대 규모의 한인 대상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꽃피는 아침마을USA(대표 최동훈)’와 총액 2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

 산청수출협회와 꽃피는 아침마을USA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앞으로 지속적인 산청 농특산물·가공품들의 수출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꽃피는 아침마을USA는 매일 아침 전 세계의 총 360만명에게 배달되는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모태로 하는 꽃피는 아침마을의 미국 지점이다.

 한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먹거리 등을 직접 수입해 온라인으로 미국 전역에 판매하고 있는 대형 온라인유통업체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BIZ(중소기업중앙회), Amazon, MBC America, 미주 한국일보, 미국 최대 여성커뮤니티 MissyUSA, OonDemandKorea 등의 다양한 국내외 업체와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또한 시장개척단은 지난달 31일에는 ‘MBC America’의 홈쇼핑 방송에 참여해 1시간의 생방송 시간 동안 총액 1만9600달러(한화 약 23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방송에서는 △한방배즙(동의초석잠영농조합법인)과 △칡즙(참들애바이오푸드) △한방떡(진산푸드) △목애도라지청(기능성콩영농조합법인)이 판매됐는데 특히, 진산푸드의 한방떡은 생방송 중에 모두 완판되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일부터 2일까지는 현지 한인라디오 방송인 ‘라디오 서울’에 출연해 산청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했다.

 라디오에는 김준오 산청군 유통수출담당과 ‘산엔들’, ‘지리산약초랑, ‘시골농장’, ‘지리산참푸드’ 등의 업체 대표들이 출연했으며, 이들은 방송 이후 이어진 ‘CconmaUSA 오프라인 판매장’에서 판촉전을 벌여 총액 2만 달러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시장개척단은 본격적인 미국시장의 진출을 위해서 aT LA지사, Kotra LA사무소, 미국LA 경남도사무소에 방문해 미국시장의 정보와 산청의 주요 수출품목에 대한 분석 간담회를 가졌다.

 산청군 관계자는 “미국시장의 공략을 위한 맞춤 사업을 추진해 지역의 농가와 기업들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미국 바이어들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 강화로 미국 수출시장을 더욱더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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