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 수료생 10만 명 배출

국내 1만·해외 6400명 수료 종교계 지각변동 예고
교계 전체 교인 수 줄어드는 상황에서 성도 늘어

  • 입력 2019.11.11 18:44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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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이하 신천지예수교회)는 1년여 만에 개최한 10만 수료식에 대해 수도권 지역, 부산, 광주 등 전국과 해외에서도 생중계로 동시 진행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신천지예수교회는 1년 만에 10만 3746명 수료생을 배출했다. 안드레와 부산야고보 지파가 있는 부산, 울산, 경남, 제주지역에서도 국내 1만 명, 해외 6400명 등 총 1만 6400여 명이 수료함에 따라 종교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수도권 지역에서 열린 10만 명 수료식 현장에는 6만여 명이 참석했으며, 부산 수료식 현장에도 7000여 명이 참석해 열기를 끌어 올렸다.  

 또 이번 수료생들이 142%의 전도율을 기록하면서, 내년에는 신천지예수교회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수료식은 신천지예수교회가 운영하는 무료 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의 6개월 과정을 마치고 새 신자로 정식 등록되는 절차로, 이날 수료식은 국민의례와 귀빈축사, 이만희 총회장 말씀 선포, 봉헌 및 축복기도, 수수료 수여증 및 수술넘김, 수료소감문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만희 총회장은 이날 수료생들을 격려하며 “예수님과 순교자들의 희생으로 하나님의 마지막 회복의 역사에 참여한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가족이 돼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자”고 말했다.

 이날 10만 명이 넘는 인원이 수료함에 따라 1년 여 만에 1만 명 단위의 대형 교회 10개를 만든 것과 같은 수치다. 

 이는 1990년대 이후 교계 전체의 교인 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1년에 10만 명의 성도가 늘어난 것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이다.

 특히, 신천지예수교회의 경우 6개월간 성경교육을 받고 수료시험을 합격해야 입교가 가능하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단순히 설교를 듣는 수동적인 신앙 행태가 아닌 말씀 공부를 통해 복음을 직접 전할 수 있는 목회자급 성도가 연 10만 명 늘어났다는 것은 교계 전체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교훈이나 역사에 치중한 기성교회의 성경교육과 달리 신천지예수교회가 성경에 약속된 예언이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그 실상을 확인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점도 교계 신앙관의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이 동시에 수료한다는 것은 전무후무한 사건”이라면서 “그리고 현재 20만 명 이상이 이미 시온기독교선교센터 과정을 밟고 있다. 이 흐름대로라면 신천지는 3년 안에 100만 명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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