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가정의 수호천사! 주택용 소방시설

  • 입력 2019.11.12 15:12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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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사람들이 가정의 행복과 건강을 염원할 것이다. 이를 위해 나라마다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가정의 수호를 기원하기도 한다. 그러면 오늘날 가정의 수호천사로 무엇이 있을까? 바로 소화기, 주택화재경보감지기로 구성된 주택용 소방시설이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매년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화재는 주택화재이다. 최근 7년간 주택 화재는 발생률이 약 18% 이지만 사망자 비율은 48%에 이른다.

 외국 사례를 보면 미국 1977년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제도를 시행해 주택 화재 사망자를 40% 이상 감소시켰다. 그 밖에도 영국 은 1991년, 일본은 2004년, 프랑스은 2011년부터 도입했다.

 우리 나라는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2012년 2월 5일부터 신축, 증축 등이 있는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에 대해 설치를 의무화했다.

 또한, 기존 주택은 2017년 2월 4일까지 설치하도록 규정됐다. 따라서, 주택을 매매할 경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유무를 확인하면 좋을 것이다. 

 소화기와 주택화재경보감지기는 인터넷 쇼핑몰, 대형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설치 기준은 다음과 같다. 소화기는 층별, 세대별로 1개 이상을 비치하면 된다. 주택화재경보감지기는 주택 내부의 침실, 거실, 주방 등 거주자가 사용하는 장소 중에서 벽 또는 칸막이 등으로 구획된 공간마다 1개 이상 천장에 설치하면 된다.

 소화기, 주택화재경보감지기는 화재 발생 초기에 소방차 한 대 이상의 효과를 가진다. 특히, 화재가 취약시간인 심야에 발생한다면 기초소방시설 작동으로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게 되고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불 나면 대피먼저’를 잊지 말아야 한다. 화재가 발생한 경우 안전한 곳으로 우선 대피한 후 119에 신고해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길 바란다.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주택을 살펴보고 기초소방시설이 없다면 지금 바로, 가정의 수호천사인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자. 그리해 가정에 대한 모든 사람들의 소망이 이뤄지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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