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빈지태)는 12일 농해양수산위원회 소관 해양수산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농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은 바다 환경오염 개선책과 시범사업에 대한 실적과 문제점, 해양 수출사업 실태에 대해 언급했다.
손호현 부위원장(의령)은 “굴 껍데기가 주변 해역에 심각한 악취를 일으키고 바다 오염에 심각한 영향이 주고있다”고 언급하면서 “깨끗한 바다와 건강한 해양생태계 유지를 위해 환경오염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 바다 환경 정화를 위해 바다지킴이 사업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확대할 것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옥은숙 의원(거제3)은 “내년 2월 준공을 앞둔 해양 수출물류 거점센터를 건립하면서 해양 수출사업에 기대를 하고 있지만 경남 주력 어종이 수출품목에 지정돼 있지 않음”을 지적하며 “경남 주력 어종의 경쟁력을 강화해 교역 품목 지정 시 포함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일본 수입 활어에 대한 방사능 검서와 활어 운반배와 차량 등의 검역을 철저히 할 것”과 “수출선 다변화를 위한 예산 확보 등으로 경남도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호대 의원(김해4)은 “어촌 뉴딜 사업이 어촌과 어항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지원돼 예산이 낭비되는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챙겨볼 것”과, “해양 낚시 공원 사업이 꼭 필요한 사업인지를 확인하고 예산 대비 효과가 있는 사업인지 여부를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옥철 의원(고성1)은 “바다 오염이 심한 폐스티로폼의 수거 방식과 문제점을 언급”하면서 “방치된 스티로폼의 해결책 마련과 친환경 스티로폼 사용 등으로 도내 기술개발과 추진계획 수립” 등을 요청했다.
농해양수산위원회 빈지태 위원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경남의 바다 보전을 위해 친환경 적이고 환경 오염을 줄이는 방법과 개발 사업을 병행해 도내 어업인들의 소득 증진을 위해 집행부와 힘을 합쳐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해양수산위원회는 13일 농정국, 14일 농업기술원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