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천, 상생발전 연계사업 협력 추진

양 시 국장급 이상 간담회…5개 연계협력사업 공동 추진
광역대중교통망 구축·자전거도로 개선 등 적극 발굴

  • 입력 2019.11.19 17:40
  • 기자명 /이민재·윤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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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와 사천시가 ‘진주-사천 광역대중교통망 구축’ 등 5개 연계 협력사업 논의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진주시와 사천시는 19일 진주 모 식당에서 조규일 진주시장과 송도근 사천시장 등 간부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한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7월 22일 사천시에서 있었던 첫 번째 만남에 이어 두번째로 진주시에서 개최된 이번 간담회는 이웃한 두 지자체 간 우의를 다지고 상호 협조가 필요한 연계사업을 협력해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진주시가 제안한 ‘진주-사천 광역대중교통망 구축’, ‘진주 정촌-사천 축동 도로개설 건의’, ‘축제·관광 등 상호 교류협력’ 등 3개 사업과 사천시가 제안한 ‘진양호 수변생태벨트 조성사업 건의’, ‘진주-사천 광역자전거도로 개설’ 등 2개 사업, 총 5개 연계 협력사업이 논의됐다.

 또 이번에 논의된 사업외에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한 항공우주산업 활성화 등 기존에 추진해오던 두 지자체 연관 사업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논의된 진주-사천 광역대중교통망 구축사업은 진주 시내버스와 진주-사천 시외버스, 사천 시내버스 무료환승시스템 도입을 통해 대중교통의 광역 지·간선체계를 구축해 양 시를 오가는 대중교통 이용객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고질적 교통체증을 완화하는 사업이다.

 또 진주 정촌·사천 축동 도로개설 사업은 국도 3호선과 33호선이 중복돼 상습 교통체증이 유발되고 있는 진주-사천 구간을 도로 신설을 통해 분리해 해당 구간의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사업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와 국토교통부의 노선 결정에 양 시가 공동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축제·관광 등 상호 교류협력 사업은 진주시의 논개제, 남강유등축제 등 10월 축제와 사천시의 와룡문화제, 자연산 전어축제 등 두 시의 대표축제를 공동 홍보하고 각 시의 관광명소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해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또 사천시가 제안한 진양호 수변생태벨트 조성사업은 저습지 토양개량과 ·배수관 설치, 하천사면에 석축 시공 등을 통해 광역상수원인 진양호의 수질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건의하는 등 문제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사천-진주 광역 자전거도로 조성사업은 사천시 사천읍(경남자영고등학교)에서 진주시 정촌면(강주연못)을 잇는 길이 6㎞(사천시 4㎞, 진주시 2㎞) 자전거도로 조성사업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 운행 대비 서부경남권을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망을 확충해 인접 시·군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남해안 관광객 증가에 따른 자전거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 만남을 통한 실무협의회 구성과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체결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서부경남 발전의 두 축인 진주시와 사천시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자체간 상생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천시 관계자는 “간부공무원 간담회에서 상생발전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연계사업을 발굴,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해 나가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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