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시·군의회의장협, 활발한 의정활동 ‘눈길’

지역현안 발굴·해결 위한 노력 등 활동 돋보여
의회 본연의 기능 강화·사회문화 조성도 앞장

  • 입력 2019.11.19 18:01
  • 기자명 /김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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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이찬호 창원시의회 의장)는 경남 18개의 기초의회와 264명의 기초의원을 대표하는 의장협의회다.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이하 경남협의회)는 경남도 시·군의회 의장 18명으로 구성되며 매월 정례회를 개최해 지역현안 발굴 및 건의문 채택 등 활동한다. 경남협의회에서 가결된 안건은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시도대표회의에 안건으로 상정되며 시도대표회의에서 가결되면 담당부처로 송부돼 지역민들의 뜻을 대변하게 된다.

 어느 지역보다 열심히 의정활동을 했다고 자부하는 제8대 전반기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이하 경남협의회)의 올 한해 활동을 되돌아본다.

 경남협의회는 지속적으로 경남의 지역 현안 문제를 적극 발굴해왔다. 특히 올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현안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먼저 제2신항이 진해 제덕만으로 선정됨에도 불구하고 현행 항만법상 항만정책심의에 창원시가 배제되는 등 기초자치단체가 항만개발에 참여할 수 없는 문제를 제기하며, ‘기초지방자치단체 항만의 개발·관리 권한 참여 확대의 건’을 건의함으로써 인구 50만이상의 광역급 규모의 행·재정력을 보유한 기초지자체에도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위원 및 항만위원회 위원 추천권을 부여해 효율적인 항만개발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항만법 시행령 및 항만공사법 시행령 개정을 촉구했다.

 남해안 중심의 항만물류 거점인 서부경남권 해안 치안을 위해 사천해양경찰서 신설을 건의함으로써 통영해양경찰서의 과다한 치안수요를 해소하고 서부경남권 지역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그리고 일본 첨단소재 對한국 수출 규제조치 등으로 나라안팎으로 시끄러운 시기에 소재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주장하면서 창원 재료연구소의 연구원 승격을 강력하게 촉구했으며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농업인들의 경제적 여건약화와 피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고자 농산물의 수급조절과 가격 안정화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한 ‘농작물 재배 계획 신고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 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청패 실효성 있는 방안마련을 촉구하는 등 지역민들을 현안 발굴 및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경남협의회는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면서 의회 기능강화에도 노력을 하고 있다.  

 현행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서는 인구10만명 미만의 시·군도 최대 3개의 국을 설치할 수 있으나 의회사무국 설치기준에는 ‘지방의원 정수가 10명 이상인 시·자치구’와, ‘인구 10만 이상의 군’에만 국한돼 있고 10만명 미만의 군은 이러한 조항이 누락돼 있어 집행기관과 의회에 차별을 두고 있다.

 현행 규정은 집행부와 의회간 견제와 균형을 깨는 불완전한 규정으로 이에 경남협의회는 인구 10만 미만의 군에도 의회사무국 설치를 주장함으로써 집행부 견제를 위한 의회 기능강화에 노력했다.

 또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및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서도 적극 의견을 피력했고 지역발전을 위한 건의문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 밖에도 이찬호 회장은 ‘네이버 지역언론 배제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지역 언론을 차별하는 네이버의 지역 언론 배제 중단을 강력히 촉구하기도 했다. 

 경남협의회는 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이웃사랑 실천과 따뜻한 사회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찬호 회장은 “지난해 8월 제8대 전반기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출범했고  2019년 올해엔 도민들을 위해 쉴 새 없이 뛰어온 것 같다”며 “관심을 가져주신 18개 시·군의 시민과 군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다가오는 새해에는 경남협의회 의장들 모두가 열린 마음과 초심의 자세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지역발전과 시·군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찬호 의장은 성산구 반송, 중앙, 웅남동 지역구의 4선 의원으로서 제3대 창원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으며 지난해 8월 제8대 전반기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에 추대돼 2년간의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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