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전국 운동팀 동계전지훈련 최적지 ‘정평’

대전시티즌 훈련 예정…중국축구팀도 일정 논의
올해 동계시즌 283팀·인원 7만6622명 유치 ‘성과’

  • 입력 2019.11.19 18:59
  • 기자명 /김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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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군이 오는 2020년 1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국내의 프로축구팀인 대전시티즌의 전지훈련이 예약돼 있는 등 각종 스포츠팀들의 ‘동계전지훈련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 창녕군이 오는 2020년 1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국내의 프로축구팀인 대전시티즌의 전지훈련이 예약돼 있는 등 각종 스포츠팀들의 ‘동계전지훈련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들썩이는 경남도 중앙 북쪽에 위치한 창녕군이 올해도 겨울철을 앞두고 분주하다.

 이는 군이 동계전지훈련지로 정평이 나있기 때문이다.

 이미 오는 2020년 1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1달가량 국내 프로축구팀인 대전시티즌의 전지훈련이 예약돼 있다.

 중국 축구팀도 전지훈련을 위해서 협의 중이며, 사이클과 태권도 등의 많은 종목들이 앞다퉈 일정을 논의하고 있어 동계전지훈련 최적지 ‘창녕’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창녕군에는 전국 최고 수준 시설인 총 7면 축구전용구장을 갖춘 창녕스포츠파크와 태권도·유도 등의 실내경기를 할 수 있는 창녕국민체육센터를 구축했다.

 이에 축구·사이클·정구·유도·태권도 등의 다양한 종목에서 연평균 총 260여개 팀연인원 7만여 명이 군을 방문해 창녕군 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올해에도 △제24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와 △제27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2019년도 경찰청장기 전국남녀우수선수선발 태권도대회 등의 굵직한 전국대회를 치러내면서 역량을 키운 창녕은 올겨울 △KBS N ‘제16회 대학축구대회와 우수팀 초청 스토브리그를 준비하며 체육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군에서는 지난 2010년 부곡면에 창녕스포츠파크를 조성하기 시작해 2017년 천연 2면, 인조 5면의 대한민국에서 보기 힘든 집약적 축구전용시설을 완성한 이후 각종 축구대회 유치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또한 지역이 가진 자연과 문화를 잘 활용해 펼칠 수 있는 사업을 모색하면서 세계 이목이 집중된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증받은 △우포늪과 78℃ 전국 최고 수온을 자랑하는 △부곡온천 등의 천혜 자연환경과 △국보 제33호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와 같은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한 점을 고려해 고심한 끝에 스포츠마케팅을 활용한 퓨전스포츠 개최를 결론으로 내렸다.

 특히, 창녕스포츠파크에서 훈련을 하고, 부곡온천관광특구에서는 맛있는 식사와 저렴한 숙박, 숙소별로 제공되는 온천욕까지 모든 것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어 팀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원스톱 전지훈련지’로 소문이 파다하다.

 그동안 군에는 종목별로 축구, 사이클, 유도, 정구, 태권도 순으로 많은 인원이 다녀갔으며, 올해 동계시즌 기간 동안 283개 전지훈련팀 연인원 7만 6622명을 유치했다.

 이러한 전지훈련 실적을 인정받아서 지난 1월 2017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으로 ‘2019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동계훈련하기 좋은도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부곡온천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전국 최고 수준의 창녕스포츠파크를 비롯한 군 체육시설의 조화로 지역이 동계전지훈련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퓨전스포츠 1번지 창녕’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한 치의 아쉬움도 느끼지 않게 늘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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