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가야초등학교(교장 심영순) 배구부가 ‘제12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서 조별리그 1위를 차지했다.
가야초 배구부는 지난 16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2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 경남 대표로 출전해 세종 보람초, 서울 창도초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차례로 격파, F조에서 1위를 차지했다.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세종보람초를 맞아 1세트 21대 12, 2세트 21대 12로 한차례의 리드도 빼앗기지 않은 채 승리했다.
이어진 2번째 경기에서는 지난 9월 ‘홍천 전국유소년클럽 배구대회’의 우승팀인 서울창도초에게 한 수 앞선 서브와 수비, 공격을 바탕으로 1세트 21대 11, 2세트 21대 16으로 승리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가야초 배구부 총 20명의 학생들은 매일 아침활동·중간놀이·방과후 시간과 방학 중에 기초체력·배구 기본기 훈련 등을 하면서 배구실력을 향상시켜왔다.
주장인 홍모 학생은 “그동안 친구들끼리 ‘우리가 과연 9월 대회 우승팀인 창도초를 이길 수 있을까’라고 걱정했는데 이겨서 너무 기쁘고, 리그전만으로 경기가 끝이나니깐 정말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부터는 대회 규칙이 바껴 조별리그만으로 경기를 여는 축제형식이 새로 도입돼 따로 전체 순위를 정하지는 않았다.
가야초 배구부 학생들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