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지역 농산물의 홍보·판매 촉진을 위해서 여성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이 교육생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됐다.
군은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군농업기술센터에서 총 4회차 과정의 ‘2019년 여성농업인 유튜브 활용 농산물 홍보·판매 교육’을 실시했다.
유튜브는 효율적인 다양한 정보의 전달 및 홍보 매체로 최근에 각광받고 있지만, 중장년층 농업인들이 진입하기에는 장벽이 높아 많은 농업인이 쉽게 활용할 수 없는 매체였다.
이에 군에서는 유튜브 산업시대에 부응하는 농업인들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산물 판매 및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역 여성농업인 총 21명을 대상으로 유튜브 영상을 제작·활용하는 실무 위주의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보다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서 최재용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장과 최미영 전임강사를 초빙해 △유튜브 기획 및 마케팅 실습 △영상 촬영장비의 이해 △영상편집 및 꾸미기 실전 활용법 △개인영상 촬영 및 실습 등의 내용으로 교육을 열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유튜브 크레에이터 양성교육에 참여한 한 수료생은 “우리 농업인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교육과정이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서 유튜브를 활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더욱더 많은 여성농업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교육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서 유튜브 산업시대에 뛰어들고 싶어 하는 농업인들의 열의가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었다”면서 “향후 교육을 받은 지역의 농업인들이 유튜브를 활용해 농산물 홍보·판매에서 더 나은 성과를 내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