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교향악단이 선물하는 클래식 선율

첼리스트 김준환 출연

  • 입력 2019.11.24 15:17
  • 기자명 /이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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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시 교향악단이 11월의 밤을 클래식으로 이끈다.

 거제시 교향악단(단장 서용찬/음악감독겸 지휘 황은석) 제16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교향곡 제25번 사단조와 첼리스트 김준환과 함께 안토닉 드로르작 첼로협주곡 나단조로 꾸며진다.

 모차르트 교향곡 제25번 사단조는 영화 ‘아마데우스’의 오프닝 장면에 사용돼 유명세를 타기도 한 곡이다. 흔히 모차르트의 첫 번째 걸작 교향곡으로 불리 운다.

 드보르작 첼로협주곡 나단조는 1894년 쓰여진 그의 가장 위대한 작품 중 하나다. 거제시 교향악단과 함께 이 곡을 협연할 첼리스트 김준환은 만 15세의 나이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작 펄만과 함께 뉴욕링컨센터에서 협연할 정도로 세계적인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서울예원 수석졸업, 서울예종 수석입학, 독일 쾰른음대와 예일대를 졸업했다.
 저지시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수석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 하모니 앙상블 대표를 맡고 있으며 세종대, 평택대에 출강해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서용찬 단장은 “거제시 교향악단은 클래식 불모지에 클래식을 사랑하는 전공자들로 구성된 전문 연주단체이다”며 “이번 연주회가 거제시민들의 영혼에 감동을 선사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거제시 교향악단이 주관하고 거제시와 경남메세나, 거제문화예술회관, 맑은샘병원, 거제시 교향악단 후원회가 함께 하는 이번 연주회는 전석 1만 원의 유료공연이다.

 한편, 거제시 교향악단은 지난 2003년 거제챔버오케스트라로 출발해 16회째 정기공연과 거제세계조선해양축제 폐막식에서 ‘거제여 영원하라’ 창작공연, 제주도립 교향악단, 부산 필하모닉과 합동공연을 비롯, 거가대교 개통 기념음악회 등 70여 회 가까운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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