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손길에는 국경도 없어

  • 입력 2006.04.12 00:00
  • 기자명 김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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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중국 요령성 장애인 연합회 이사장 마룡전 일행이 마산을 방문했다. 마산시장애인 복지관 백남해 관장의 초청으로 방문한 이들 일행은 지난 2월 9일 백관장 일행이 자매결연 및 상호 민간우호협력 체결을 위해 중국 무순시 장애인 연합회를 방문 한 뒤 처음 갖는 중국측의 답방이라 의미가 컸다.
중국방문단은 천주교 마산 교구청을 먼저 방문한 뒤 경남 장애인 복지회관의 시설을 둘러 보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특히 이들은 “복지관회에 전시되어 있는 점자책이 가볍고 글자가 짓뭉게지 않도록 세세하게 신경을 썼다”며, 점자책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제조기계의 가격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시설관람을 하고 난 후 장애인 직업 재활 훈련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백관장이 “장애인들이 만든 묵주와 목걸이, 핸드폰 줄 등의 장신구가 바자회나 자선행사를 통해 판매하고 있고 판매 수익금의 대부분이 장애인들에게 되돌아간다”고 설명하자, “배울 점이 많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이어 백관장은 “이번 기회로 양국의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 증대와 문화적 협력과 교류를 통해 장애인들의 복지에 더욱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중국 방문단 측에 주문을 했고, 중국방문단의 마룡전 이사장은 “한국에 와서 장애인 복지시설을 배우고 더욱 양국 간의 우의를 다지도록 노력 하겠다”고는 말로 화답했다. 중국방문단은 계속해 창원과 진해 거제등지의 장애인 복지시설을 둘러보고 14일 서울로 떠날


예정이다. 김소민기자 tepoong@jo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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