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스타트업 투자유치 열기 ‘후끈’

수도권 투자자 40여 명 참석해 뜨거운 관심 보여
김경수 “부울경 협력해 창업 활성화 노력할 것”

  • 입력 2019.11.26 17:25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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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디비(KDB) 넥스트라운드 인 경남’이 26일 오후,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4층 Creative Lounge)에서 개최됐다.

 경남도와 산업은행이 공동 주최하고,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성주영 산업은행 수석부행장, 최상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4개 발표기업 대표 및 임직원, 창업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제주, 춘천, 울산, 여수, 아산, 부산, 전북, 대덕, 경북에 이은 10번째 열리는 것으로, △리뷰기반의 생활용품 공동구매 플랫폼 ‘핫트’을 운영하고 있는 ‘㈜소셜빈’ △시력 회복용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구현한 ‘㈜에덴룩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개발한 ‘㈜킥더허들’ △농약잔류성 없는 친환경 생물농약 및 아미노산 식물 영양제를 만든 ‘이렌바이오㈜’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무장한 지역소재 유망 스타트업 4개사가 열띤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산업은행의 마지막 지역스페셜라운드로 수도권의 투자자 40여 명이 내려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본 행사에 전에는 성공창업가 초청강연으로 박종환 김기사 컴퍼니 대표가 ‘국내 외 벤처창업 현황 및 성공전략’이라는 주제로 지역 내 창업생태계 구성원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케이디비(KDB) 넥스트라운드(NextRound)’는 산업은행이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성장의 주역인 벤처 창업기업에게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우량 투자처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 8월 만든 시장형 벤처투자플랫폼이다.

 2019년 6월 말 기준 266회 라운드에 963개의 스타트업이 기업설명회(IR)를 실시해 8723억 원의 투자유치를 성공시킨 산업은행의 대표 투자프로그램이다.

 경남도는 지난 7월 ‘케이디비(KDB) 넥스트라운드 인 경남’을 유치한 데 이어, 도내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지속적인 창업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2차례 기업설명회(IR)를 거친 뒤 최종라운드 4개사를 선정하는 등 자체 선발 과정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경수 도지사는 “앞으로는 혁신성장의 주인공인 창업기업인에게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우량 투자처를 발굴하는 기회가 더욱 많아져야한다”면서 “이번에 선발된 경남 기업이 좋은 투자유치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 기금, 펀드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창업의 불리함을 개선하고 균형을 잡는 것이 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며, “오는 2020년부터는 부울경 협력으로 동남권 창업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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