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민 주도 문화생태계 만든다

문화관광체육분야 내년도 예산 3147억 원 투입
내년 새롭게 ‘경남도립예술단’ 창단 예정

  • 입력 2019.11.27 16:45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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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전 10시, 경남도문화관광체육국은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올 한해 문화관광체육분야에서 중점 추진한 ‘함께 누리는 문화생태계 조성’ 정책 주요성과와 내년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시책을 소개했다.

 도는 민선7기 들어 ‘함께 누리는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해 문화향유 기회 확대 및 콘텐츠산업 육성 관광산업 성장동력 창출로 지역경제 견인 생활 속에 함께 누리는 체육기반 확충을 3대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문화와 결합된 스토리가 있는 경남 관광 활성화를 중심으로 예술인 권리보호와 활동지원으로 예술인 복지 향상,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경남도립예술단 설립, 사람 중심의 열린 스마트 관광생태계 조성,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사회참여 확대,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복원 정비 등 13개 핵심과제를 선정해 역점적으로 추진했다.

 민선7기 이후 문화관광체육국 예산규모도 매년 크게 늘어났다. 2019년 예산은 지난해 대비 292억 원이 증액된 2504억 원으로 13.2% 증가했다.

 2020년 예산은 지난해 대비 25.67%이 증가한 3147억 원으로 편성했다. 경남도 전체 예산 증가율 14.75% 보다 훌쩍 넘는 비율인 25.67%로 증액돼 민선7기 문화관광체육정책에 대한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도정사상 최초로 경남도립예술단 설립이 처음으로 확정됐고 ‘경남예술인복지증진 조례’ 제정을 기반으로 경남예술인복지센터도 개소해 경남 예술인 복지시대를 개척했다.

 또 2019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대회에서 종합1위 달성의 쾌거를 이뤄냈다.
‘문화와 결합된 스토리가 있는 경남관광활성화’를 위해 지난 7개월 동안 민·관, 학계, 시군과 50여 명의 워킹그룹을 구성해 ‘2030 경남관광 그랜드 비전’을 수립했고 경남·부산·울산이 공동 추진하는 ‘동남권 광역관광본부’도 9월 출범했다. 

 그리고 13년 만에 경남에서 다시 열리는 2023년 전국체전을 유치했고 올해 제100회 전국체전에서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높은 전국 4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장애인체전에서는 두 단계나 뛴 12위를 달성했다.

 또 생활 사회간접자본 체육시설 74건, 국비 666억 원, 전년대비 325% 증액 확보했고 시군 장애인체육회도 6개를 설립했다.

 2020년에 새롭게 추진할 경남도의 대표적 문화·관광·체육시책은 ‘경남도립예술단’을 창단한다. 올해 11월에 제정된 ‘경상남도 도립예술단 설립 및 지원 조례’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프로젝트 방식으로 문화예술회관 내에 설치·운영하며 내년 하반기에 창단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음악인과 협업, 도민참여 ‘우리동네 오케스트라’를 추진한다. 지역음악인과 함께 지역특성에 맞는 청소년, 시니어, 여성 등을 대상으로 소규모 오케스트라를 결성해 연주활동을 지원한다. 내년에는 희망하는 1개 시군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아울러 ‘2020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개최와 ‘경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 ‘경남콘텐츠코리아랩’과 ‘웹툰캠퍼스’를 개소한다. 매년 청년 콘텐츠 스타트업 30개를 집중 육성해 300명 이상의 새로운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웹툰작가 발굴과 체계적인 제작과 홍보·마케팅 지원으로 지역 콘텐츠산업 성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 개최를 통해 게임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청소년들의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또 도는 남부권 관광개발 기본 구상용역 추진을 통해 남부내륙권과 남해안 해양권을 아우르는 새로운 관광트랜드에 맞춘 지역특화 핵심브랜드 관광사업 개발을 추진해 나간다.

 아울러 도는 지난 5월부터 추진 중인 ‘가야역사문화도시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사업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국토종합계획과 연계한 정부 지원사업으로의 가야사 연구복원과 활용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류명현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도정사상 최초로 예술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도립예술단 설립, 사상 최대 국비 확보 등 획기적인 많은 성과를 냈다”며 “2019년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도민이 주도하고 도민들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도민들과 함께 만드는 문화관광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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