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단감이 필리핀에서 인기다.
김해시는 김해시조합공동사업법인과 진영농협에서 지난달 25일부터 총 4일간 필리핀 3개 마트(DIZON·RUSTAN·ROBINSONS) 10개 지점에서 ‘진영단감 판촉전’을 열어 총 12t 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처럼 필리핀 현지의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서 바이어와 단감 40t을 추가로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판촉전이 끝난 이후에도 현지 마트들은 내달 1일까지 자체적인 판촉행사를 이어간다.
시는 지난해 필리핀에 단감 335t을 수출했고, 올해는 전년 대비 22%가 늘어난 총 408t 53만 달러(5억3000만원) 어치를 수출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권대현 김해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단감 대과의 생산이 많은 대신 수출의 주력품인 중소과의 생산량이 줄어서 수출물량의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이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 판촉전을 통해서 고품질의 대과 수요처를 추가로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