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일자리종합센터, 취업 성과 ‘톡톡’

인공지능 면접채용시스템 도입…체험기회 제공
10월말 기준 2만 7000여 명 취업 알선 실적 이끌어

  • 입력 2019.12.03 17:24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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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도지사 김경수)가 구인·구직자 맞춤형 취업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일자리종합센터’의 일자리지원사업들이 구인·구직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경남도 일자리종합센터는 최신 채용 트렌드에 맞는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총 6개의 신규 사업을 추진했다.

 먼저,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와 적합한 인재를 찾지 못하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맞춤형 일자리 행사로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4회 운영해, 87개의 구인기업과 816명의 구직자들의 일자리 미팅을 주선해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구직자에게는 실질적인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장을 마련했다.

 또한, 다양한 제약으로 취업활동에서 소외된 일자리 서비스 접근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 나서는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를 4회 운영해, 도내 특성화고생을 포함한 108명의 구직자들에게 현장 취업 상담과 컨설팅, 채용정보 제공, 엠비티아이(MBTI) 검사 등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그리고 기업체에서 인공지능(AI) 면접을 통한 채용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경상남도 일자리종합센터와 청년일자리프렌즈 2곳에 ‘인공지능 면접시스템’을 설치해서, 총 470여 명의 구직자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해 취업 준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통한 기업·구직자 맞춤형 취업 알선을 위해서는 도내 사업체의 채용계획을 미리 파악하기 위한 ‘사업체 구인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구인 수요조사는 도내 상시근로자 20인 이상 제조업, 정보통신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4200개사를 대상으로 12월까지 진행된다.

 지난 9월까지의 조사 결과, 응답한 2,004개 사업체 중 319개사가 2019년 하반기에서 2020년 상반기까지 1838명의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도내 시군, 일자리센터, 취업 지원 유관기관 및 학교 등 130개소에 신속히 자료를 제공해 선제적 취업 알선에 반영토록 했다.

 구인수요 조사결과는 경남도청 홈페이지(http://www.gyeongnam.go.kr)와 시군 홈페이지 등에도 게재돼 있어, 현재 구직자들의 구직활동 로드맵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들 사업 외에도, 일자리종합센터는 도·시군 일자리사업과 민간기업 일자리 정보 등을 제공 공유하기 위해 ‘일자리센터 소식지’를 발간(연 2회 4000부) 배포헸다.

 최근 청년 취업난과 중·장년층의 구직수요가 증가하면서 일자리를 알선하는 직업상담사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어, ‘시군 일자리지원센터 취업상담사 역량 강화 교육’을 2회 실시했다.

 이를 통해 직업상담의 이론, 원리 등 개념에서부터 상담현장에서 필요한 구직자 유형별 상담전략, 상담사례, 워크넷 활용법 등 상담 실무에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뤄 취업 지원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집중했다.

 차석호 경남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를 발굴해 인력 채용에 애로를 호소하는 기업체와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들의 일자리 매칭 성공률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 일자리종합센터는 설립 9주년을 맞아 그동안 공공취업지원기관 등과의 소통을 통한 수평적 네트워크를 꾸준히 구축하고 취업지원기관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도·시군 일자리센터에서는 2만 2444명, 고용센터에서는 3525명, 대학 일자리센터(6개교)에서는 698명의 알선취업 실적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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