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안군이 수능 시험을 치른 관내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힐링 숲체험 프로그램’을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실시했다. 사진에서 학생들이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함안군이 수능 시험을 치른 관내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힐링 숲체험 프로그램’을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칠원고등학교 등 3개의 학교에서 총 28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함안군에서 양성한 숲해설가이자 산림청의 숲해설가 자격증을 취득한 강사들이 맡아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숲해설가와 함께 학교 운동장에 있는 회향목과 단풍나무 등 나무의 종류와 특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친구와 함께하는 밧줄놀이와 단풍잎을 활용한 감사카드 쓰기 등의 행사들도 마련됐다.

 이날 숲체험 교육에 참가한 마을의 한 학생은 “내가 3년 동안 다닌 학교인데 이제야 나무의 이름을 알았다. 학교가 더욱더 친근하게 느껴진다”면서 “나뭇잎으로 친구들의 사진을 찍어주고 단풍잎으로 카드를 만드는 것도 색다른 재미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체험이 지역의 고3 수험생들에게 자연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친구들과 새로운 추억을 쌓는 시간이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