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두 팔 걷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방향 논의하는 자리 마련
김경수 “스마트공장 중심 경제 활성화 이룰 것”

  • 입력 2019.12.05 17:38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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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지역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및 인력양성 포럼’이 5일, 한국폴리텍7(Ⅶ)대학 창원캠퍼스에서 경남도 주최로 개최됐다.

 포럼은 경남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및 인력양성 사업의 중간성과 및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장으로,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지수 경남도의회의장, 김영태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정책관, 이석행 한국폴리텍 이사장 및 도내 기업인, 학생 등 3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부 기조 강연은 경남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 김병오 기획지원팀장의 ‘경남창원스마트산단 조성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도내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사례를 태림산업, 케이피항공산업 순으로 이어졌으며, 끝으로 한국폴리텍7(Ⅶ)대학에서 ‘스마트공장 인력양성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2부에서는 경남도, 경남테크노파크, 중소기업융합 경남연합회, 폴리텍7(Ⅶ)대학 등 정책·제도·기업·교육 등 해당분야 전문가 5명이 참석해 경남지역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및 인력양성 사업에 대한 현황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김경수 도지사는 “경남이 지난해부터 스마트공장 관련해서는 다른 지역보다 앞서서 추진해나가고 있다. 스마트공장 제조업 르네상스가 정부정책으로 채택된 이후부터는 스마트산단을 표방한 많은 사업들이 더욱 추진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스마트 인력양성 사업의 경우에는 현재 추진하는 것보다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다함께 힘을 모아야한다”면서 관련 기관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김 지사는 “위기가 곧 기회다. 지금 이 위기만 잘 넘기면 경남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으로 뛸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올 것”이라면서 “현재 추진 중인 제조업 혁신을 통해 그런 기회를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경남도가 늘 여러분과 함께하며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제조업 위기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도정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2022년까지 2000개(매년 500개)의 스마트공장을 추가로 구축하고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경남의 제조업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비용의 20%를 정부지원금 외 추가로 지원하고 있으며,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공급기업 지원을 위해 140여 명의 전문컨설팅 위원을 구성해 사전·사후 컨설팅을 무상 지원한다. 이외에도 스마트팩토리론(경영 및 시설자금 대출 금리지원), 스마트공장 솔루션 은행 운영(구축기업의 연속적 사후관리 지원체계 마련) 등 다양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 11월 말 기준 도내 621개 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을 신청했으며, 이번 행사를 주관한 폴리텍7(Ⅶ)대학 등 도내 대학 및 교육기관이 함께 시행하고 있는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 교육에는 2600여 명이 참여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경남도가 전국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선도했다면, 이제는 개별 스마트공장의 연결과 고도화를 통한 질적 성장에도 노력할 것”이라며, “지난 2월 경남창원국가산단이 최초의 스마트산단으로 선정되면서 경남의 제조혁신을 위한 기반이 더욱 공고해졌다. 이번 행사와 같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 수요를 기반으로 한 정책을 수립해 도내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한층 도약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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