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대표, 통영서 전지훈련한다

오는 14일부터 총 9일간 진행

  • 입력 2019.12.08 18:29
  • 기자명 /김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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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항서 U-23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박항서 U-23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축구 매직’의 대명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U-23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동계전지훈련지로 통영을 선택했다.

 오는 14일부터 총 9일간의 일정으로 통영시 공설운동장 천연잔디에 베이스 캠프를 풀고 국내에서의 본격적인 동계전지훈련에 들어간다.

 통영시와 통영시축구협회는 축구대회 마다 좋은 성적을 내면서 베트남 국민들의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는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맞이하고, 각종 시설과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서 현재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번 베트남의 방문을 계기로 지난해 보다 더 많은 동계전지훈련팀이 찾을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베트남 U-23 축구 국가대표팀의 동계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이달 중에는 한국수력원자력 실업축구팀, 오는 2020년 1월 초 국가대표 중·고등부 남·여 배구 후보 선수팀,축구·야구·농구·육상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속속 시를 방문하기로 돼 있다.

 시는 겨울철 전국에서 가장 따뜻한 날씨와 산양스포츠파크, 통영체육관 등의 스포츠인프라 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어 동계전지훈련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싱싱한 해산물 등의 먹거리가 풍부하고,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다양해 학부모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시 구태헌 교육체육지원과장은 “박항서 감독의 방문으로 시가 동계전지훈련의 최적지임을 다시한번 전국에 알리게 됐고, 이를 계기로 많은 팀들이 방문해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시는 ‘2019년 동계전지훈련 시즌(지난해 12월~2019년 3월 말)’ 기간 동안 축구를 비롯해 7개의 종목에서 총 293팀(연인원 9만명)의 선수단을 유치하면서 총 71억원의 직접적인 지역경제 창출효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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