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라 컬렉션’ 한국문화재 도록 발간

  • 입력 2006.04.12 00:00
  • 기자명 이현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오구라컬렉션 한국문화재’를 지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4차례에 걸쳐 현지조사 한 도록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오구라컬렉션은 일제강점기에 남선합동전기회사의 사장을 역임한 오구라 타케노스케(小倉武之助 1896~1964)가 지난 1922년부터 1952년 기간 중 국내에서 수집해간 유물 1100여점을 일컫는 말로 대부분이 한국유물이고 중국, 일본 유물이 소량 포함돼 있다.
이 컬렉션은 그 동안 오구라 타케노스케가 창설한 '재단법인 오구라컬렉션 보존회'에 의해 관리되어 오다 그 아들 야스유키(安之)에 의해 지난 1980년대 초반 도쿄국립박물관에 기증됐다.
1000여점에 달하는 한국 유물은 고고(考古), 회화, 조각, 공예, 전적, 복식류 등 다양한 분야와 전 시기의 유물이 망라돼 있다.
이 중 8점이 일본의 중요문화재이며 31점이 중요미술품으로 인정되는 등 모두 39점의 유물이 일본의 국가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이 도록은 소장유물 전체에 대한 목록과 사진.유물해설 등을 일문과 국문 2개국어로 수록, 한.일 양국 문화재 애호가들이 우리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며” 특히 관련분야 전문가들에 의해 유물의 편년과 의미를 새롭게 밝히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 뉴시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