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울·경 지역 화학사고 ‘확’ 줄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자가진단표 배포 등 사업 효과 거둬

  • 입력 2019.12.12 16:17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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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신진수)은 올해 관내(부·울·경 지역)에서 발생된 화학사고가 9건으로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화학물질관리법’ 시행(2015년 1월 1일) 후 최근 5년간 관내에서 총 73건의 화학사고가 발생했으며, 연도별로 2015년도에 19건이었던 화학사고는 2016년도 15건으로 감소했고, 2017, 2018년도 각 15건으로 꾸준히 발생하다 이번해에 9건으로 감소해 2015년도 대비 53% 줄었다.

 같은 기간 사상자는 총 61명(사망 12, 부상 49)에 달하며, 2015년 17명이던 사상자는 2016년도 25명, 2017년도 6명, 2018년도 11명으로 증감을 반복하다 올해는 2명으로 크게 줄었다.

 낙동강청은 화학사고에 의한 인명과 환경피해를 감소시키기 위해 사고다발 취약업종을 선정해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전체 재해의 약 60%를 차지하는 작업자 부주의에 의한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문화 체화(體化)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폐수처리 및 도금 등 취약업종의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화학안전 자가진단표’를 제작·배포해 재해감소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관련 기업 및 협회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

 또한 전국 최초로 ‘화학안전 개선 UCC공모전’을 개최해 유해화학물질 취급 작업자가 안전에 더욱 관심을 갖도록 했으며, 우수작은 SNS 등 온라인 및 사업장에 무료로 배포하여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외, 고위험 사업장 및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 특별점검 등 지도·점검 강화, 화학사고 대비 방재훈련 현장컨설팅 기술지도를 비롯해 민·관의 사고 공동대응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화학사고 안전관리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적극행정 정책을 통해 “화학사고 발생건수와 인명피해가 줄어든 소정의 성과를 확인했지만, 국민이 안심하기에는 가야할 길이 멀다. 앞으로도 중소기업 현장 지원이나, 사고대응 체계를 공고화하기 위한 대책 중심으로 이행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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