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 나무들, 겨울 맞아 포근한 뜨개옷 입다

진주아지매 회원들 재능기부로 겨울분위기 연출

  • 입력 2019.12.12 17:21
  • 기자명 /이민재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진주성 나무들 포근한 뜨개옷을 입다.
▲ 진주성 나무들 포근한 뜨개옷을 입다.

 진주시는 11일 진주성 내 수목 25그루에 옷을 재활용해 한땀한땀 정성스레 손 뜨개질한 겨울 뜨개옷을 입혀 포근한 진주성 풍경을 연출했다.

 이번 활동은 그래피티 니팅이라는 나무에 털실로 뜬 덮개를 씌우는 친환경 거리예술로 생동감 넘치는 겨울 풍경 연출은 물론 겨울철 나무 병충해 예방과 월동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뜨개옷은 ‘진주아지매’ 인터넷 카페 회원들의 정성어린 손길로 이뤄졌다.

 특히 ‘진주아지매’들의 이번 뜨개옷은 버려진 헌옷을 재활용해 회원 각자가 재단 및 디자인을 손수 맡아 다채로운 색상이 조화된 작품으로 완성됐다.

 시는 회원들이 만든 손뜨개 옷을 내년 2월까지 입혀놓을 예정이며 진주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성 관계자는 “이번 그래피티 니팅 활동에 참여해주신 ‘진주아지매’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 가는 진주성이 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