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에 4개항 선정

시락항·삼포항·안성항·진동항…국비 274억원 확보
사업비 70% 국비 지원…해양관광 활성화에 기여

  • 입력 2019.12.12 18:16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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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는 시락항, 삼포항, 안성항, 진동항 등 4개 항이 해양수산부 2020년 ‘어촌 뉴딜 300’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며 총사업비 401억원(국비 274억원, 도비 35억원, 시비 83억원, 자부담 9억원)이 투입된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어촌뉴딜300사업은 해양관광 활성화, 생활밀착형 인프라 현대화 등을 통한 어촌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 및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어항 및 항·포구를 중심으로 인접한 배후 어촌마을을 포함한 통합개발로 어촌지역에 활력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체 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한다.

 시는 지난 9월 9일 시락항 등 8곳 795억원 규모로 2020년도 어촌뉴딜300사업공모 신청해 경상남도 평가, 해양수산부 서면 및 현장평가를 거쳐 이중 시락항 등 4개소가 이번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시락항은 어선 및 레저선 접안시설곳장 등)을 정비하고, 갯벌체험장 및 해양캠핑장을 조성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며, 가두리 낚시터 및 해상낚시터를 조성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지역성을 고려한 관광거점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삼포항은 접안시설(계류장 및 방파제)과 수산물 판매장, 해상낚시터, 공가를 활용한 카페거리 조성 등을 통해 ‘삼포로 가는 길’ 노랫말을 쓴 고장에 걸맞게 삼포로 오는 길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관광객이 찾아와서 즐길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하게 된다.

 안성항은 해양레저 계류장, 어린이물놀이 시설, 무빙보트, 제트스키 등 해양관광 레저를 중심으로 소득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해상낚시터 설치로 마을 소득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진동항은 국내 최대의 미더덕 주산지인만큼 미더덕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 개발 및 계류장 설치, 수변공원과 갯벌 체험장을 조성하게 된다.

 허성무 시장은 “지역민과 협의를 통해 어민의 어업환경과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생활형 SOC사업을 발굴하고, 지역 역사문화 거점공간 육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지역정체성 제고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해양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모사업을 침체돼 가는 어촌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로 삼고자 행정력을 집중해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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