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 숙원사업이자 김경수 지사 1호 공약인 경북 김천∼거제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 조기착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12일 경남도는 남부내륙고속철도 기본설계 용역비 150억원이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국토교통부 예산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가 지난 11월 18일 발주한 ‘남부내륙고속철도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이 기한 내에 완료될 경우 내년 12월 무렵에는 ‘기본설계 용역’ 발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은 고속철도 노선 및 정거장 등의 배치계획을 비롯해 철도 수송수요 예측, 공사내용·공사기간 및 사업시행자, 공사비 및 재원조달계획 등의 일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내년 말 께에 착수할 ‘기본설계 용역’에는 ▲주요구조물의 형식 비교·검토 ▲기술적 대안 비교·검토 ▲지반 및 토질상태 ▲개략적인 공사비를 포함한 설계도서 작성 ▲실시설계의 방침 등이 포함된다.
도 관계자는 “2020년도 기본설계 용역비 150억원이 이번에 확보된 만큼 진행 중인 기본계획의 기한 내 완료와 2022년 조기 착공 문제를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