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호 칼럼] 직장인의 성공비결

  • 입력 2020.01.05 11:57
  • 수정 2020.01.05 22:39
  • 기자명 /배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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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들어 언론매체는 ‘성장둔화, 분배악화, 실업대란으로 한국경제는 운명직전의 중환자’란 보도를 연이어 쏟아내고 있다.

 한국의 경제가 해가 바뀌었는데도 나아질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란 말처럼 무엇보다 시급한 것이 먹고살수 있는 일거리를 찾는 것이 아닐까?

 “지금 한국경제 상황은 온갖 병으로 운명직전의 경각에 놓인 환자같다”며 “병의 증상은 다양하고, 심각하다”고 경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경제정책의 핵심인 ‘소득주도 성장’에 대해서도 “아무리 살펴봐도 내용이 무엇인지 잘 알수없는 전략이다”라며 세계적으로 소득주도 성장을 주된 정책으로 추진한 나라가 없고, 비슷한 시도를 한 남미 국가들은 경제가 엉망이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경제원리를 지키는 것이 경제정책의 필요조건인데 이를 무시하고 정부가 시장을 짓누르고 있으니 실패할수 밖에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한국경제를 살릴 대안으로 경제 전문가들은 당파를 떠난 초당적 국정 운영, 탈진한 기업의 기를 살리는 정책, 성장과 고용을 위한 규제혁파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여건 속에서도 새해들어 젊은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직장생활을 잘할수 있고, 일자리를 얻을수 있는 비법(?)을 한번 생각해 보기로 하자.

 몇년전 필자의 아들이 대기업에 공채로 합격해 부모를 모시고 환영식을 가졌는 데, 이 자리에서 대표이사는 신입사원들에게 3가지를 당부했다.

 첫째, 세상이 변하는 것을 감지하라.

 쉬운 말로 양복과 맞춤구두, 막걸리 등은 1970년대부터 판매량이 급감했다.

 특히 양복은 40여년전의 가격과 지금의 가격이 비슷하고, 막걸리도 일부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나 1970·80년대에 비해 판매량이 20% 수준으로 급감하는 등 소득성장과 더불어 기호식품도 많이 변했다.

 아무리 막걸리를 잘 제조해도 3만달러 소득의 이시대엔 노동자나 옛 향수에 젖은 몇몇 어르신들이 찾는 정도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둘째, 부모님께 효도하라.

 ‘효도는 모든 행실의 근본이다’는 말처럼 효성깊은 사람은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남을 먼저 생각한다는 것.

 고로 부모에 효성이 깊은 사람은 직장에서도 상사나 동료와의 인간관계가 원만하다는 것이다.

 셋째, 자신의 관리에 최선을 다하라.

 우선 건강관리다. 회사에서 갑자기 많은 주문으로 밤샘근무 등이 요구될때 정신력도 중요하겠지만 체력이 뒷받침이 돼야 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항시 건강관리에 힘쓰고, 술·담배 등을 줄이며 지속적인 운동을 하라는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 회사에서는 퇴근후 주 2-3회(탁구, 헬스, 테니스 등 모든 스포츠)할 것을 권유하고, 여기에 드는 비용은 전액 회사에서 부담한다는 것.

 이와함께 요즘 유행어인 ‘분노제어장애증’ 같은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액 월급자는 증권이나 펀드 등을 멀리하고 금전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말씀은 한국경제를 이끈 한 기업체 총수의 경험담(경험은 최고의 스승이다)으로 젊은 직정인들이 꼭 명심해야 할 내용이다.

 덧붙여 직장인의 채용조건 3가지도 눈여겨 봐야 할 것이다.

 우선 중·고·대학 등 정규과정을 거쳐라. 아마 기업체 대표이사가 말하는 정규과정은 정상적인 중·고·대학과정을 제때에 졸업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남자는 군대에 갔다와야 한다. 남자들의 군대는 어떤 자리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표시하는 필수조건 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무슨 운동이든 어느 수준 이상의 실력을 갖출 것, 운동은 급수(단수)가 있듯이 직장에서 계·과·부·국장 등 직책을 잘 알고, 해야 할 말과 행동을 잘 구별할줄 알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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