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삼천포종합사회복지관은 성인문해 학습자들의 문학작품과 다양한 활동내용을 담은 문집 ‘내 나이가 어때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천포종합사회복지관은 사회·경제적인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한글뿐만 아니라 한문, 미술 등 다양한 문해교육과 문화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성인문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문집에는 평균 80세인 학습자들이 수업에 참여하며 그동안 써온 시, 수필, 편지 등 문학작품 133편을 수록했으며, 한글을 배우는 기쁨, 가족에 대한 사랑, 선생님을 향한 감사 등 어르신들만의 진솔하고 순수한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조재훈 관장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숨어있는 비문해 성인 학습자에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