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14일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버서더에서 동부권 중·고등학교장들이 참여하는 ‘수업혁신 전문적 학습공동체 워크숍’을 개최했다.
오전 ‘수업 혁신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학교장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열고, 오후에는 ‘2019학년도 수업 혁신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운영 현황을 분석해서 2020학년도의 방향을 안내했다.
학교장들은 수업 혁신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한 5가지 현안에 대해서 분임 토의하면서 대안을 공유했다.
경남교육청은 15일에도 통영 스탠포드호텔앤리조트에서 서부권 중·고등학교장들을 대상으로 같은 워크숍을 연다.
수업 혁신 전문적 학습공동체는 지난해 전 초·중·고등학교에 전면 도입됐다.
이에 따라 담당 부서와 담당자가 정해지고 일과 시간 내의 수업을 공동 연구하면서 실천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갖게 됐으며, 활동 시간을 연수 학점으로 인정받는다.
경남교육청은 운영비를 교원 1인당 2만원씩 학교에 지원하고, 학교장과 교감, 담당교사 연수 및 워크숍을 실시했다.
또한 총 10개 과목 교과별로 도움 자료집, 운영 매뉴얼과 방향을 담은 소식지 ‘함께’를 제작·배부하면서 학교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도내의 학교마다 각기 형편이 다른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원하기 위해서 도교육청은 희망 고등학교를, 교육지원청은 중학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열었다.
지난해 9월 마련된 ‘제4회 배움이 즐거운 수업 나눔 축제’에서는 우수한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등 학교현장에서 수업 혁신을 위한 교사들의 공동 연구활동이 보편화되고 활발해졌다.
특히, 2020학년도에는 유아 및 특수학교로까지 확대 운영되고, 운영비도 1인당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증액되면서 수업혁신을 위한 교사들의 연구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희 중등교육과장은 “수업혁신을 위한 교사들의 연구활동이 보다 정례화되면서 학생 참여형 수업과 과정 중심평가 등의 배움 중심수업이 더욱더 빠르게 정착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또한 ‘학생에게 기쁨을 주고 학부모에게 사랑받는 경남교육’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