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최근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운동팀의 열기로 한겨울을 뜨겁게 보내고 있다.
지난 2일 ‘리틀야구 스토브 리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지훈련이 시작된 군은 동계 전지훈련의 중심지로서 그 명성을 올겨울에도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
2일부터 오는 2월 28일까지 △축구 11팀 327명 △리틀 야구 11팀 163명 △씨름 13팀 138명 △배구 7팀 110명 등 총 44팀에서 752명의 선수들이 함안스포츠타운 내의 인조잔디구장 및 야구장 등에서 동계훈련에 돌입했거나 준비 중이다.
이처럼 군이 동계훈련지의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로는 뛰어난 기반시설 마련과 함께 이를 위한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꼽을 수 있다.
△천연잔디구장인 함안공설운동장과 3면의 인조잔디구장이 있는 함안스포츠타운 축구경기장 등 축구장 13개 △리틀야구장과 칠서강나루터 야구장 등 야구장 2개 △체육관 2개 △씨름장 1개 등 총 18개의 훈련시설을 기반으로 축구·야구·육상·씨름 등의 다양한 종목을 유치하면서 명실상부한 동계훈련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또한 관내의 숙박업소에서 5일 이상을 체류하는 팀에게는 1인당 일 1만원의 체재비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동계훈련시설 사용료 면제와 △숙박업소 정보 제공 및 알선 △지도자 간담회 개최 △각종 특산품 제공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면서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편리한 교통과 뛰어난 시설, 적극적인 유치 노력이 모두 3박자를 이뤄 매년 전국 다양한 종목의 팀들이 함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체류하면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군 이미지의 제고에도 도움을 주는 만큼, 앞으로도 훈련 팀 지원에 힘써 군이 ‘동계훈련의 메카’로 전국에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군은 동계 전지훈련에 △축구 3팀 107명 △야구 7팀 134명 △육상 14팀 101명 △배구 13팀 162명 등 총 37팀 504명의 선수들을 유치해 당초의 목표를 초과달성하는 유치 실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