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사리들판 논두렁축구대회’ 내달 15·16일 개최

내달 7일까지 참가 접수 진행
총상금 700만원 성적순 지급

  • 입력 2020.01.19 18:22
  • 기자명 /유태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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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띤 호응을 일으켰던 논두렁축구대회가 내달 15·16일 평사리들판 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
▲ 지난해 열띤 호응을 일으켰던 논두렁축구대회가 내달 15·16일 평사리들판 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

 겨울철 평사리들판이 다시 한번 뜨겁게 달궈진다.

 하동군과 행사를 주관하는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는 지난해 전국에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던 ‘논두렁축구대회’가 오는 2월 15·16일 이틀간 평사리들판 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겨울을 녹여 버리자’·‘동심을 되찾아 오자’·‘들판을 땀나게 하자’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내외국인을 망라해 선착순으로 100팀을 모집한다.

 △남성부 △여성부 △혼성부 △초중고부 등 총 6개 리그에 팀당 선수는 7명이다.

 오는 2월 7일까지 접수받으며, 참가비는 7만원으로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3만원이 환불된다.

 전·후반 구분 없이 20분으로 진행되고 짚풀공예로 만든 공을 전용구로 사용한다.

 총상금 700만원은 리그별 우승 50만원, 준우승 30만원, 3위 10만원으로 지급된다.

 신청은 놀루와 홈페이지나 전화(883-6544)로 하면 된다.

 행사경비도 구단주 모집을 통한 크라우드 펀딩 형태로 마련하는데, 지난해에도 경비의 일부분을 구단주로 모집했으며, 올해는 1구좌 1만원부터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형태의 구단주를 모집할 계획이다.

 행사를 기획·실시하는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는 지난 2018년 5월 창립한 협동조합 형태의 공정여행사로, 지난해 경남도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아 여행자와 지역, 사람과 사람 등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각종 △공공기관 워크숍과 △귀농프로그램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트레블 헬퍼’ △생태관련 마을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생태관광워크숍’ 등을 수행해 공적인 영역에도 일익을 담당해왔다.

 특히, 평사리들판과 군의 브랜드 제고를 위해 평사리들판 논두렁축구대회를 비롯한 슬로워크 등의 행사를 열어 왔고, 섬진강과 지리산을 테마로 하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여행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조문환 놀루와 대표는 “요즘 우리나라의 축제들이 획일적·상업적이어서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다”면서 “전통과 추억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행복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가 슬로건처럼 겨울을 녹이고 동심을 찾아오게 할 지 기대되며, 83만평의 세계 최대 경기장에서 최대의 리그가 탄생하는 것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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