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이 축구 동계훈련지로 각광을 받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하고 있다.
전지훈련팀이 지역에 미치는 경제효과가 큰 만큼, 현재 전국의 지자체에서는 동계전지훈련팀 유치에 엄청난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
합천군은 동계전지훈련팀 유치계획 수립 시 축구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워 이번 겨울 전국의 중·고교 축구 50팀 총 1800여 명의 선수들이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참가팀 37팀 총 1200여 명보다 확연히 늘어났으며, 팀별로 2주 이상 체류하는 장기체류팀이 28개 팀이다.
이로 인해서 올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에서는 대규모 축구팀들이 전지훈련장을 방문함에 따라서 축구팀의 경기일정 및 연습구장 사용 등의 동계훈련 전체를 총괄하는 운영본부를 설치했다.
또한 전담요원들을 배치하면서 참가팀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문심판 도입 △야간훈련 △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과 같은 편의를 제공 중이다.
군 관계자는 “매년 각종 여자축구 및 고등학교연맹전의 유치를 통한 차별화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체육시설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면서 전국 제일의 동계훈련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