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목소리 ‘파파로티’ 김호중, 이번엔 ‘미스터 트롯’ 도전!

비행소년에서 성악가로 변신 영화 ‘파파로티’ 주인공
미스터 트롯서 올하트 받아 시청자와 심사위원 사로잡아
승인2020.01.21l수정2020.01.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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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김호중이 예선 ‘진’의 영광을 차지했다.(사진=TV CHOSUN)

 ‘미스터 트롯’ 김호중이 올하트를 받았다.

 어려서부터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던 한 아이가 있었다. 그것이 유일한 생활의 재미였을 수도 있었겠지만 별달리 친구가 없었던 그 시절 가수 김범수를 좋아했던 그 아이는 CD를 사러 나갔다가 우연히 파파로티의 음반을 듣고 매료돼 그 음반을 사게 된다. 그렇게 그는 성악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초등학교 때 이혼한 부모대신 할머니 손에 자랐던 어린 시절, 비싼 레슨비를 감당할 수 없어 다니던 교회 목사님의 소개로 무료 지도를 받은 게 고작이었다. 타고난 목소리와 뒤지지 않는 열정으로 중3때 성악 콩쿨에서 입상하며 예고에 합격했다.

 합격의 기쁨도 잠시 가난과 따돌림으로 방황이 시작되었고 언제부터인가 그는 폭력적인 사고뭉치·문제아로 돌변해 있었다. 교내폭력서클의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으며, 성악과는 점점 멀어져만 갔다.

 할머니의 임종도 지켜드리지 못했던 그는 “남들에게 박수 받는 사람이 되어라”, “하늘에서 지켜볼 테니 똑바로 살아라”는 할머니의 말씀이 유언이 되고, 울림이 돼, 어느날 손을 내밀어 주신 인생의 은인 서수용 선생님, 그렇게 그는 꿈을 노래하기 시작했다.

 사람답게 살고 싶었던 문제아 김호중, 그의 ‘천상의 목소리’는 방송을 타며 전국적으로 퍼져 나가면서 유튜브에서 그의 영상을 보고 독일 RUTC 아카데미에서 전액 장학금으로 5년간의 유학길에 올랐다.

 성악을 배운 지 1년 만에 ‘스타킹’에 나와 놀라운 실력을 선보인 김호중은 방송에서 할머니를 그리며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불러 보는 이들을 애진하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스타킹에 ‘고딩 파파로티’로 출연해 파파로티의 ‘카루소’를 부르며 놀라운 성량과 가창력을 선보인바 있었는데, 당시 심사위원으로 나왔던 성악가 김동규 씨도 “학생으로 믿기 어려울 만큼 놀라운 실력”이라고 극찬 한 적이 있다.

 2013년 개봉작 ‘파파로티’는 성악에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가정환경으로 인해 건달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고등학생 장호가 음악선생님의 도움으로 꿈을 이룬다는 내용으로 한석규, 이제훈 주연에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 실제 주인공은 sbs스타킹에 고딩 파파로티로 출연했던 성악가 김호중과 김천예고 서수용 교사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악에 매진한 그는 시간이 갈수록 점차 성악가로서 명성을 얻기 시작 했으며, 마침내 세계적으로 권위가 있는 ‘유라시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지휘 금난새)협연’, ‘코리안 팝 오케스트라(지휘 이경구-현 열린음악회 지휘자)협연’, ‘프라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여자경)’, ‘오라트리오 오페라 매니아 Tenor’ 주역 등 수많은 공연에 출연했고,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일본, 중국 순회공연을 비롯해 2013년 한·중 친선 우호사절단 10인 선정에도 포함되어 국위 선양에도 앞장섰다. 

 김호중의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표면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세종문화예술회관 세종콩쿨 대상을 시발점으로 ‘국제청소년콩쿠르 1위’, ‘TBC 방송음악콩쿠르 1위’, ‘2009년 대한민국 인재상(대통령상 수상)’등 크고 작은 상을 휩쓸며 식을 줄 모르는 열정으로 내일을 향해 달리고 있다.

   
▲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김호중이 심사위원들에게 올하트를 받고 감격하고 있다.(사진=TV CHOSUN)
 

 김호중의 반란은 안방으로 이어진다.

 최근 전국 19.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9일 예선에서 김호중은 진성의 ‘태클을 걸지마’라는 곡을 선곡해서 성악 발성을 배제하고 트로트 가수의 특유의 간드러진 목소리와 무대매너 등 감짝 놀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뽐내며 올하트를 받았으며, 16일 101명이 참가한 최종 예선에서는 최고상인 ‘진’을 수상,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깔끔한 의상과 20대 청년의 풋풋함을 연출하며 우수에 젖은 눈동자와 고음이 올라갈 때 딱 벌어지는 입술이 안방 시청자들의 눈에도 인기절정으로 이어졌다

 미스터 트롯을 즐겨보는 한 시청자는 “김호중의 무대는 진짜 반전의 반전이었는데 강력한 우승후보가 될 것 같다”며 “성악도 잘하지만 트로트도 잘하는 소리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다”고 치켜세웠다.

 ‘태클을 걸지마’의 가수 진성은 “성악느낌을 싹 빼낸 구성진 창법으로 소화해 모두를 경악케 한다”면서 “이 노래를 리메이크 하게끔 조치를 취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오는 23일 밤 10시 TV조선에서는 김호중의 ‘팀 미션’ 방송은 계속된다.

 

 

/이민재기자  lmj@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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