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2020년 환경·녹지분야 역점시책 발표

미세먼지 저감 강화·환경분야 사회적기업 추진
공원 내 사유지 보상·산림복지서비스 시설 확충

  • 입력 2020.01.21 15:46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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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는 올해를 ‘대도약과 대혁신의 해’로 정하고 시정전반에 각고의 노력을 주문한 가운데, 환경녹지국에서는 2020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환경·녹지 분야 역점시책을 발표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 곽기권 환경녹지국장은 2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년 시정역점시책 집중브리핑에서 “올해 창원시 슬로건인 대도약과 대혁신의 해에 걸맞는 환경·녹지분야 역점시책을 마련해 시민이 공감하고 만족하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미세먼지 걱정 없는 창원만들기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을 건다.

 산업부문으로 사업장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TF팀을 구성, 첨단감시장비를 본격 운용한다.

 사업장 점검시 현장에서 배출농도 확인이 가능한 측정장비를 확보해 배출허용농도 준수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한편 환경감시드론을 활용 지붕 위, 높은 굴뚝 등 감시 사각 지대가 없도록 하고, 또한 이동식 측정감시차량을 구입해 각종 오염물질의 이동경로 추적 등 현장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수송부문으로는 노후경유차 운행제한, 조기폐차 유도 등 맞춤형 대책을 수립,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노후경유차의 운행제한(1단계 : 창원, 김해, 진주, 양산)을 위해 창원시 전역 38곳에 단속용 CCTV를 설치하고 통합관제센터에 시스템을 구축한다.

 하반기부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창원시로 진입하는 5등급 경유차량을 단속해 위반시 과태료(10만원)를 부과할 예정이다.

 또한 노후경유차의 조기 퇴출을 위해 1500여대의 노후경유차에 대한 폐차지원과 매연저감장치 지원, 건설기계 엔진교체, LPG화물차 구입지원 등의 사업이 2월부터 총 4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본격 추진된다.  

 또 생활·건강보호부문은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살수전용차를 구입·운영하고 도로 살수시스템인 클린로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친환경 저녹스보일러 보급 확대, 흙운동장 먼지억제제 살포 등 생활부문 미세먼지 저감에도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그리고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사회적기업 참여를 통해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근로자 처우개선, 이익의 사회 환원 등 지역사회 선순환 구조 확립 및 시민만족도를 향상시킨다.

 그동안 해당분야는 공공서비스 임에도 불구하고 대행업체가 관행적으로 독점적으로 운영하는 등 불합리한 부분이 있어, 해당 대행분야를 공익을 우선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시킴으로서 불합리한 구조적 관행을 개선하고 사회적 경제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사회적기업 추진으로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의 고용창출 지원, 이익의 2/3이상의 사회적 목적 재투자로 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 시설 재투자 및 환경개선, 지역사회 공헌 등 노동자 처우개선 및 대민서비스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올해 7월 1일 도래되는 도시공원 일몰제로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원이 사라지지 않도록 공원내 사유지 보상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몰제 적용 공원 중 16개 공원을 보존하고, 이중 민간특례사업으로 진행하는 공원 및 보상 토지가 없는 공원 4곳을 제외한 12개 공원의 사유지를 5년에 걸쳐 모두 매입할 계획으로 2025년까지 2910억원의 예산을 연차별로 확보할 계획을 수립하고, 추가 국도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별 균형있는 테마공원 확충을 위해 기존 공원을 물놀이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의 곁으로 돌려준다.

 작년 감계, 삼계 물놀이장 개장 등 4개 물놀이 공원에 이어 올해도 대원동 대원레포츠공원과 현동 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놀이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2015년도에 제정된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에 발빠르게 대응해 창원 편백 치유의 숲, 유아숲 체험원 등 다수의 산림복지시설을 조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숲에서 건강·행복·여유를 찾고 있다. 

 올해 유아숲 체험원 5곳을 포함해 2022년까지 총 15개 조성할 계획이며,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그린생활문화 도시숲 조성사업도 확대 시행한다. 

 곽기권 환경녹지국장은 “올해를 환경·녹지분야 대도약 대혁신의 해로 만들기 위해 각 부서별로 맡은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시민의 만족을 위해 발로 뛰는 행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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