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독서학교’ 9월 합천 숭산초에 개관

2층 본관 79억원 들여 리모델링·야외공간 활용
교육·독서캠프 어루러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 입력 2020.01.21 17:12
  • 수정 2020.01.21 17:14
  • 기자명 /김범수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경남도교육청 이국식(왼쪽 네 번째) 미래교육국장이 21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경남독서학교 9월 개관 계획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 경남도교육청 이국식(왼쪽 네 번째) 미래교육국장이 21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경남독서학교 9월 개관 계획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경남도교육청이 독서 전문교육과 독서 캠프장이 어우러진 경남 최초의 ‘경남독서학교’를 오는 9월 말 합천군 가야면 옛 숭산초등학교에 개관한다.

 이국식 미래교육국장은 21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올해 주요 업무 브리핑에서 “경남독서학교는 지난해 폐교된 합천 숭산초등학교의 부지 1만8886㎡, 연면적 2366㎡ 규모의 지상 2층 본관 건물을 총사업비 79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개관하게 된다”고 밝혔다.

 1층은 그림책도서관, 책 짓는 방, 동아리방, 사무실 등을, 2층은 그림책도서관, 작가의 방 2실, 컬러링방, 모든공방, 기록&낙서방, 시&음악방, 재미난방(웹툰방)으로 꾸민다.

 또 야외 공간은 방갈로, 캠핑 데크, 미니도서관, 정글북(트리하우스), 웹툰 빵빵, 버블 이글루, 야외공연장, 텃밭 등을 설치해 자연이 놀이터가 되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한다.

 경남교육청은 경남독서학교가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독서와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 독서문화 공간으로서, 학생과 지역민에게 독서 힐링 공간으로 제공된다고 강조했다.

 개관 후에는 ▲책 출판, 펩아트, 모든공방 체험, 진로찾기 등 학교 연계 프로그램 ▲컬러링 테라피, 식물 테라피, 그림책 독서, 업사이클링, 시 낭독 등 힐링 프로그램 ▲우리 놀이 체험, 별 헤는 밤, 숲 체험, 그림자놀이 등 가족 프로그램 ▲시니어독서회, 숭산음악회, 영화상영, 약용식물관리, 나도 작가 등 지역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국식 국장은 “경남독서학교는 공부에 지친 학생과 상처받은 학생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힐링하고, 청소년의 건강한 인격 함양과 인성교육 등 가족 단위의 독서 체험 활동을 제공하는 자연 속 마음 치유 캠프장으로, 서부권역의 폐교를 활용한 창의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교육인권 경영 및 교육인권경영센터 운영, 미래교육테마파크 구축, 지능성 학습도구(Edu-tech) 기반 구축 등 미래교육국 주요 정책 브리핑을 가졌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