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합포구, ‘4·3의거 유적지 탐방’ 마련

애국지사 기개·정신 함양의 장

  • 입력 2020.01.21 17:13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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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청소년과 함께하는 4·3삼진독립만세운동 역사탐방 참가자들의 단체 기념사진촬영 모습.
▲ 21일 청소년과 함께하는 4·3삼진독립만세운동 역사탐방 참가자들의 단체 기념사진촬영 모습.

 창원시 마산합포구(구청장 조현국)가 21일 겨울방학을 맞은 관내의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과 함께하는 4·3삼진독립만세운동 역사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탐방은 1919년 3·1독립만세운동을 이끌었던 전국 4대 의거 중 하나로 평가받을 정도로 역사적인 의미가 큰 4·3삼진독립만세운동의 의의를 청소년들과 함께 되새겨보고자 기획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전문해설사와 함께 애국지사를 배출한 경행재를 시작으로 발상지인 성구사와 8의사묘역, 8의사 창의탑을 돌아봤으며, 성구사에서는 태극기 엽서를 만들면서 100년 전 삼진의거를 준비했던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떠올렸다.

 또한 애국지사사당에도 들려 창원에서 일어난 수많은 항일투쟁운동으로 순국한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함양하면서 사당에 향을 피우고 넋을 기렸다.

 이날 탐방에 참가한 한 학생은 “우리지역 만세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어서 소중한 시간이었다.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신 선열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정민 사회복지과장은 “창원지역 항일운동의 상징인 4·3삼진의거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학생들이 지사들의 기개와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마산합포구는 6·25전쟁의 70주년을 맞아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마산충혼탑 참배’와 ‘4·3 삼진의거 유적지 무궁화길 조성’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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