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번 확진자’ 가족 광양거주에 하동군 ‘긴장’

하동군 인접 전남 광양시 거주…‘철저 감염 차단’
군, 감염증 청정지역 사수 위해 부서별 세부 조치
승인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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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군은 국내 1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의 가족이 인근 전남 광양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5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강력한 감염 차단 대응방안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확진자(42·광주시) 가족이 전남 광양시 거주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인접한 경남 하동군이 긴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확진자인 이 여성은 태국 여행 후 지난달 19일 입국했다. 지난 3일 전남대학교병원을 내원한 뒤 격리됐고, 광주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태국에서 귀국한 직후 전남 광양시 태인동의 목련주택에 거주하는 남편과 1박 하면서 태인동 및 중마동 일대에서 식사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남편의 집과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인접한 하동군 금성면은 5일로 예정된 이장회의를 취소하고, 금성면발전협의회 등 사회단체는 주민들에게 단체문자를 전송하는 등 동요하는 분위기다.

 남편의 회사(포스코대우 하청 ○○산업) 직원들은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하동군 일대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가 하면, 양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등 왕래가 많다보니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에 하동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강력한 감염 차단 대응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어 5일 오전 윤상기 군수가 군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16번 환자 가족 거주 현황 및 검사결과, 감염증 차단을 위한 종합 대응계획, 부서별 조치 상황 등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윤 군수는 16번째 확진자의 남편(47)이 인근 광양시에 거주하며 A사 협력업체에 근무하고 있으나 남편과 자녀 2명은 현재까지 증상이 없어 자가 격리 중이지만 광주에 거주하는 딸이 5일 18번째 감염자로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감염증 차단과 군민의 안전을 위해 광양시로 오가는 버스·택시·역 등 대중교통시설과 하동시장·화개장터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광양시에 거주하는 군청 직원들의 출퇴근 동선을 최소화하고 가족 이동 자제, 마스크 착용, 체온 체크, 소독 등의 조치를 취하는 한편, 광영에 거주하는 종합복지관 강사들의 프로 대해 출퇴근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고 가족 이동 자제, 마스크 착용, 체온 체크, 소독 실시 등의 조치를 취하는 한편, 광양에 거주하는 종합복지관 강사들의 프로그램도 일시 중단키로 했다.

 광양시 소재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종합복지관 등 군내 다중이용시설 5곳에 자동 무균 소독시설을 구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윤 군수는 감염증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부서별 세부 조치계획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 보건소는 지난달 21일부터 부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4반 30명의 신종 코로나 감염증 대책반을 24시간 가동하며 역·터미널·간이정류소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역 소독하고, 보건소와 새하동병원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김효빈기자  khb@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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