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도시 조성에 박차

공기청정기 보급·유치원 간식비 지원·‘미래세대 행복기금’ 조성
중·고생 교복 구입비 지원·입시전담정보센터 본격 활동 등

  • 입력 2020.02.13 15:51
  • 기자명 /이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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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는 민선7기 들어 학부모들의 육아환경 어려움 해소, 지역 교육 환경개선 및 경쟁력 강화,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 학생들의 건강증진, 서민자녀 교육 격차 해소 등을 통해 아이 키우기 편안하고 청소년이 꿈을 키울 수 있는 행복한 교육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에 민선7기 진주시정에서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주요시책을 알아본다.

 교육환경 개선 및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 일반예산의 3% 내외를 교육 분야 지원예산으로 편성해 다양한 교육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비 416억원으로 시민의 평생교육의 기회 제공과 정보화 교육, 학교급식비 지원, 서민자녀 교육비 지원, 중·고생 교복구입비 지원, 미래인재센터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원한다. 

 최근 발생하는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진주시 소재 어린이집 263개소에 대해 1402대의 공기청정기 보급을 완료했다.

 또한,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들에게 제공되는 간식의 질을 높여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5억6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유치원 간식비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지원대상은 관내 공립 및 사립유치원 51개원으로 1월 유치원 학급 편성 인원 전수조사를 거쳐 유치원을 통해 보조금 지원 신청을 받아 3월부터 간식비 지원을 시작했다. 

 지난해 4월 1차로 9개월분인 3억7500만원을 지원해 4165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12월 2차로 3개월분 1억3300만원을 지원해 4260명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에도 관내 공립 및 사립유치원 52개원의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5억4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맞벌이 부부의 육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관내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돌봄 보조인력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 2회, 여름과 겨울 방학기간 동안 유치원에서 채용하는 보조인력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에는 유치원 21개소에 45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방학 기간에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학부모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보육 환경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해당 사업을 희망하는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여름 및 겨울방학 기간 돌봄 보조인력 인건비 8800만원을 지원한다.

 진주시는 학업 성적 및 예체능 분야 재능이 우수하거나 생계가 어려운 가정의 학생에게 장학금 등을 지원하고자 ‘진주시 미래세대 행복기금 조성’을 위한 기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시 출연금과 민간출연금 등을 통해 5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한 적립된 기금에서 고정적으로 발생하는 이자 수입을 재원으로 관내 초·중·고교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업과 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가진 우수한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과 교육의 공공성 실현을 위해 작년 4월 ‘진주시 교복구입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19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해 경남도와 도내 타 시군들에 앞서 교복구입비 지원을 시작했다. 

 개인별 지원금액은 동·하복비를 포함해 30만원이며 타 법령에 따라 교복 구입비를 지원받는 학생은 지원액을 공제한 금액으로 지급된다.

 지급대상은 진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교복을 입는 관내 및 관외 지역 중·고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과 전입한 1학년생이다.

 올해는 21억11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중학생의 경우 도비 30%, 시비 70%로 지원하고, 고등학생은 전년도와 같이 전액 시비로 지원하게 된다.

 시는 올해부터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자 지원사업은 경제여건이 어려운 지역 대학생에게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해 대학생들의 학업 환경을 조성하고 학부모 가계 부담 경감을 위해 추진되며, 상·하반기 각 1회씩 연 2회 지원 된다.

 그리고 대도시에 비해 진학관련 정보가 부족하고 학교의 진학지도에 한계가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지난해 3월 입시전담정보센터를 구축했다.  

 현직 진학전문 교사들로 구성된 입시전담정보센터는 매주 월, 화, 목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무료로 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1:1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과 종합적인 진학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난해 600여 명의 상담 성과를 보였다.

 올해는 연중 입시전담정보센터를 운영해 나감으로써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는데 진주시 입시전담정보센터가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진주시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고 우리지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관내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진주성 어린이해설사(16명)를 양성했다.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어린이해설사와 함께하는 진주성 탐방’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결과 133가족 440여 명이 참여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2020년에는 상반기(3월~5월)와 하반기(9월~11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부강한 진주 미래 100년을 위한 다양한 교육 인프라 구축으로 우리 미래세대인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부모의 교육경비 부담을 경감하고자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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