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코로나19 대응 자동차부품기업 간담회 개최

52시간 근무 완화 등 고려

  • 입력 2020.02.13 18:44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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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중국 자동차산업 허브인 우한시 중심으로 중국 전역에 공장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국내 완성차업계도 그 여파를 받게 됐다. 

 국내에는 쌍용차(2월 4일)를 시작으로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이 생산라인을 가동을 중단하고,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17~18일(2일간) 가동 중단할 예정으로 지역 부품기업에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자동차부품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3일 오전 10시 30분, 경남도청(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자동차부품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 주재로 고용노동부 유해종 창원지청장, 경남KOTRA 정형식 단장, 무역협회 경남지역 최주철 본부장, 경남신용보증재단 구철회 이사장,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 정찬황 본부장, 경남테크노파크 김택준 기업지원단장, 서문진 자동차로봇센터장 및 자동차부품기업 대표 8명 등 18명이 참석했다. 

 경남은 인근 현대자동차(울산), 르노삼성차(부산), 한국지엠 창원공장 등 국내 완성차 3개사 소재하고, 협력사 및 부품기업이 1800여 개사가 있는 자동차 및 제조업 밀집지역으로 이번 사태로 지역 산업에 미치는 피해가 크고, 장기화 시에는 도내 산업·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10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고, 자동차부품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대책과 연계해 지원내용을 홍보하고, 피해 기업에 대해 밀착형 지원 플랫폼을 구축, 경남테크노파크, 유관기관과 협조해 피해 유형별로 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유관기관들은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52시간 근무 완화,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서류 작성 지원 △KOTRA는 중국 현지 동향과 제3국 수출 지원, 해외전시회 참가 확대 △무역협회는 수출애로해소 지원센터를 통해 수출애로 및 금융, 자금지원 상담 △경남신용보증재단은 특별 금융지원 방안마련 등 피해기업 조기 정상화에 적극 지원키로 했다.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어려운 때 일수록 도는 시·군, 유관기관 등 모든 기관이 공조하여 피해최소화에 적극 지원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 대응을 통해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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