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우정식당 백년가게 현판식 개최

민물매운탕·된장찌개 등 인기

  • 입력 2020.02.13 19:07
  • 기자명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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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열린 우정식당 백년가게 현판식의 현장.
▲ 13일 열린 우정식당 백년가게 현판식의 현장.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이영석)은 ‘백년가게’로 신규 선정된 우정식당의 백년가게 현판식을 13일 개최했다.

 우정식당은 1983년부터 37년째 운영 중인 음식점으로, 민물매운탕과 된장찌개가 유명하다.

 음식 솜씨가 좋기로 소문난 1대 창업주인 시어머니가 집 주위의 하천에서 민물고기를 직접 잡아서 민물매운탕을 만들어 판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며느리인 김미향 대표 부부가 가게를 물려받았다.

 가게의 이름은 ‘손님과 영원한 친구 같은 우정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었다고 한다.

 1대 창업주는 된장과 고추장 등의 모든 장과 반찬을 손수 만들어 손님들의 상에 내놓고자 노력했으며, 그 고집을 이어 지금도 모든 장과 반찬을 직접 제공하고 있다.

 초기에는 민물매운탕 전문점으로 시작했지만, 직접 담근 된장의 맛이 좋으니 된장찌개를 만들어보라는 한 손님의 권유로 된장찌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약 80년된 전통 한옥의 멋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우정식당의 매력인데, 부분적인 수리 외에는 원형이 유지돼 있으며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

 이러한 한옥과 37년간의 스토리가 어우러져서 음식의 맛을 더욱 돋운다.

 우정식당 김미향 대표는 “앞으로도 계속 시어머니께서 물려주신 전통의 맛을 이어나가며 손님들께 좋은 음식을 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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